첫 출하 산지가격 판매
온·오프라인 판촉 병행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본부장 윤재춘)는 햇마늘 수확 및 수매가 마무리됨에 따라 제주산 마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판촉 특판행사에 나서고 있다.
제주농협에 따르면 제주 주력품종인 남도종 마늘은 최근 김치 원료와 소비자 기호 변화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를 통해 남도종 마늘 생산기반을 지키고, 제주산 마늘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소비 진작을 위해 지난 10일 직거래 장터와 12일 도내 하나로마트 첫 출하 산지가격 판매행사를 개최하며 산지가격 그대로 판매함으로써 농업인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공영홈쇼핑 등 라이브커머스 특집 방송 편성으로 제주산 햇마늘을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소비자들의 소규모 구매 성향이 증가함에 따라 1인가족 등을 위한 소포장(3㎏, 5㎏) 상품으로 구성했다.
12일 현재 첫출하 산지가격 판매행사는 37t, 직거래장터는 10t, 공영홈쇼핑은 9t 등 모두 56t의 판매고를 올리며 소비자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고, 카카오메이커스 온라인 플랫폼에서 12일부터 19일까지 판매하고 있다.
한편 제주농협은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으로 농가들이 겪고 있는 인력 수급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늘 수확시기 215농가(59만4000㎡)에 4290명의 봉사단을 투입해 대대적인 농촌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아울러 마늘농가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제주도, 도의회, 국회의원 등을 찾아 정부 마늘 비축량 3만t 확대, 마늘 TRQ(저율관세할당) 수입 중단을 건의하는 한편 적정재배 장려를 위한 국가 및 도 차원의 제도적 안정장치 마련 등을 요청했다.
김태범 제주유통지원단장은 "제주도민과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제주마늘을 알리고 농가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생산기반 확대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정책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