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양봉제주양봉축협 합병작업이 미뤄지고 있다. 26일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양봉축협은 지난 6월 상호금융예금자 보호기금 관리기관에서 전북양봉·강원양봉과 함께 지난 10월말까지 한국양봉축협에 합병토록 선정됐다.

그러나 한국양봉축협과의 관계가 원만치 않은 강원양봉이 반대입장을 고수 아직까지 합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상호금융예금자 보호기금 관리기관은 지난달 강원양봉에 대해 적기 시정조치 불이행에 따른 임원직무 정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강원양봉을 제외한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한국양봉축협은 다음달 15일 이전에 조합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합병 찬·반투표를 실시,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양봉축협이 합병에 찬성할 경우 늦어도 내년 2월말까지는 합병이 마무리될 것으로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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