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2개월만에 절반 '뚝'
소비부진에 농협 대책 마련
승승장구하던 올해산 하우스감귤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4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7월 현재 9대도매시장 기준 올해산 하우스감귤 가격은 3㎏당 1만617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평균가격인 3만1028원 대비 47.9% 하락한 수준이다.
올해 5월 가격은 2022년 동기 2만5485원, 2023년 동기 2만7067원과 비교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6월 1주 2만4425원으로 떨어지더니 6월 2주 2만620원, 6월 3주 1만7414원 등 뚜렷한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제주농협은 최근 소비부진에 더해 제철과일 출하 증가로 하우스감귤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제주농협은 이달 초 서울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과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하우스감귤 출하 동향을 파악하고 도매시장 및 농협경제지주 관계자와 하우스감귤 수급안정을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제주농협은 하우스감귤 소비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제주늉협 관계자는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우스감귤과 관련해 다양한 판촉행사와 홍보를 실시할 것"이라며 "소비지와의 협력체계 강화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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