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갈수록 감소추세 증가
우량품종 육성·유통혁신 등 다양한 대응 방안 토론
매년 심화되는 이상 기후 등에 의해 매년 마늘재배 감소로 쇠퇴해가는 제주 마늘산업의 지원 및 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가 지난 28일 대정읍사무소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제주도의회 양병우 부의장, 서귀포시 강동언 농수축산경제국장, 양창희 서부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전국마늘 생산자협회 제주도지부 강경택 회장, 마늘 주산지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해 도의회·행정·농협·농가 간 의견공유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도내 최대 마늘 주산지인 대정읍을 비롯한 서귀포시 전 지역의 3년간 최근 마늘 재배면적은 22년·939ha(1만3146t), 23년·905ha(1만2670t), 24년·804ha(1만528t)으로 해가 거듭될수록 감소추세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규모로 발생한 마늘 2차생장 피해, 심화되는 이상기후와 농업인력 고령화, 인건비 상승에 따른 제주 마늘 면적 감소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론했다. 이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우량품종 육성 및 종구 보급, 마늘 재배방법의 개선, 건조기, 파종기 등 마늘 재배 기계화 사업 지원, 마늘주아재배, 유통혁신 방안 등이 제시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각 기관별로 제시된 대응방안을 적극 검토해 향후 추진계획에 반영해 제주 마늘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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