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5.6% 감소...항공편·공급좌석 감소 등 원인
제주도, 추석 귀성객 관광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주말에서 추석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29만명이 넘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29만7000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4만2400여 명이 제주를 방문하는 것으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15일에는 하루에 5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추석 입도객 산정은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에 맞춰 집계한 것으로 31만4602명이 방문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5.6% 감소한 수치다.
올해 제주 입도객이 감소한 것은 국내선 항공편이 지난해에 비해 60편(3.8%), 항공편 공급석이 1만7133석(5.5%) 감소한 점과 해외여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국제선 직항 중국노선 항공편 증가와 연이은 크루즈선 입항 등의 영향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항공편 이용 외국인 관광객은 2만8800명으로 지난해 1만7864명보다 1만936명(61.2%), 선박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1만8100명으로 지난해 2517명보다 6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제주도는 추석 연휴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 분위기 조성을 위해 5개 상황반에 216명으로 구성된 ‘관광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관광객 입도 환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13일 제주국제공항 국내·국제선 도착 대합실에서 용암수와 감귤과즐 등 제주 특산물을 제공하는 환영 이벤트가 펼쳐진다.
제주관광공사는 관광정보센터(콜센터 740-6000)를 운영, 관광객 교통편과 숙박, 관광지 안내 등을 지원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공항과 제주항 여객터미널에서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와 관광불편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관광객 불편사항 해소에 나선다.
또 제주여행 공공 플랫폼 탐나오를 통해 다양한 관광상품에 대한 20% 할인 프로모션 ‘시원할 때 떠나자! 제주여행 추(秋)캉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추석 연휴 기간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