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상보다 열흘 빠를 듯...道, 이미지 제고·마케팅 강화
제주특별자치도가 관광객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관광객 유입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 제주 방문객 수가 오는 18일께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당초 돌파 시점으로 예상했던 29일보다 열흘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오는 추석과 10월 중국 국경절 등 국내외 장기 연휴를 기점으로 관광시장의 변화와 부활을 도모하기 위해 이미지 제고와 홍보마케팅을 두 축으로 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오는 27일 세계관광의 날을 맞아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제주관광인 한마음대회’와 연계해 도내 관광업계 종사자 1000여 명이 ‘제주와의 약속’ 실천을 결의한다.
특히 제주도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축산물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과 원산지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보마케팅 측면에서는 여행객 유입 증대를 위한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강화한다.
국내에서는 유명 연예인을 활동한 해녀·향토문화 콘텐츠 홍보, 전문 유튜버를 통한 제주여행 꿀팁 소개 영상 제작 등을 추진한다.
해외에서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 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현지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 방문객 10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둔 것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도민들의 노력과 제주의 매력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을 살린 고품격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도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는 관광 생태계 조성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