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불편센터가 문을 연 후 두 달간 200여 건이 넘는 불편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 15일부터 9월 5일까지 제주관광협회가 운영하는 관광불편신고센터를 통해 불편신고 226건이 접수돼 이 중 187건을 처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접수된 민원은 해수욕장을 포함한 관광지 관련이 73건으로 가장 많았고 버스·렌터카 등 교통분야 58건, 숙박 26건, 음식점 23건, 여행사 8건, 쇼핑 5건, 기타 33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서비스 불만족과 불친절 31건, 과도한 요금과 부당요금 청구 27건, 고물가·바가지 22건, 환불요청 21건, 안전사고 11건, 시설낙후, 위생·청결상태 불량, 불법영업이 각각 8건, 분실 1건, 기타 89건이다.

이에 제주관광협회는 신속대응팀을 현장으로 파견, 사업자와 민원인 중재를 통해 166건을 자체적으로 해결했고 직접 해결이 불가한 21건은 행정기관으로 이관해 해결했다. 나머지 39건은 현재 처리 중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관광불편신고센터로 접수된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해 제주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