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산 조수입 분석 결과
감귤 등 농산물 조수입 껑충
소고기·돼지고기 동반 하락
지난해 감귤 조수입이 늘고 축산물 조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제주도 2023년산 농·축산업 조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농·축산업 조수입은 3조5935억원으로 전년 3조2670억원보다 10% 증가했다.
제주 농·축산업 조수입은 2019년 2조6628억원, 2020년 2조8061억원, 2021년 2조2905억원에서 2022년부터 3조원에 접어드는 등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해 제주 종·축산업 조수입의 경우 농산물은 2조2585억원, 축산물은 1조3350억원으로 집계됐다. 농산물은 전년 대비 20.6% 늘고 축산물은 전년 대비 4.2% 감소한 것이다.
농산물 중에서는 지난해산 감귤 조수입이 1조3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노지감귤 6334억원, 하우스감귤 1124억원, 월동온주 1047억원, 만감류 4743억원 등이다. 노지감귤 조수입은 전년 대비 29.4%, 만감류 조수입은 같은 기간 25.7% 늘었다.
이 외에도 지난해산 채소작물 조수입은 65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근채류 2944억원, 엽채류 929억원, 과채류 227억원, 조미채소류 1144억원, 양채류 723억원, 기타 584억원 등이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화훼류 조수입도 2022년 55억원에서 지난해 60억원으로 증가했다.
식량작물 조수입은 1037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9% 감소했으며, 특용작물 조수입도 814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산 제주 축산물 조수입의 경우 한육우와 양돈의 동반 하락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축산물 조수입은 1조3550억원으로 전년 1조3939억원보다 4.2% 줄었다.
지난해 한육우 조수입은 7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 감소, 양돈은 46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