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가족 관광객 대상 숲 오리엔티어링 운영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머체왓숲길에서 가족 단위 여행객 20팀을 대상으로 ‘숲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숲 오리엔티어링이란 숲속에서 지도와 나침반만을 이용해 정해진 목표지점들을 찾아간 후 빠르게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경기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산림 레포츠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산림 휴양과 레포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머체왓숲길 오리엔티어링 코스를 개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머체왓숲길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오리엔티어링 상품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1월 중순께 숲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숲 체험 이벤트를 진행, 본격적인 상품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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