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9일 9만명 방문 성황
문화 행사·수출 상담 호응

2024 제주감귤박람회가 19일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7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9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전년 대비 방문자 수는 44% 증가했으며, 도외 방문객 비중도 4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감귤을 평화, 치유의 문화 콘텐츠로 구체화하기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UN난민기구에 감귤농가들로부터 기증받은 감귤이 전달되기도 했다. 

또 농업인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힐링요가' '맨발걷기' '다도체험' 등의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12개국·34개 해외 바이어가 도내 42개 수출유망기업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237회이 수출상담을 진행, 6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32건·273만달러의 구매의향서가 체결됐다.

이외에도 중국, 싱가포르,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대상 인플루언서 홍보가 이뤄졌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감귤박람회로 인한 직·간접적 경제유발효과가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병기 조직위원장은 "감귤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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