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대전 제주만 울었다
전국발행 27% 확대
제주사용 12% 감소
다른 지자체만 축제
이미지개선 등 시급
정부가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숙박할인권을 배포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유입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관관공사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들어 2022년 102만5459장, 2023년 130만3225장의 숙박할인권이 배포, 사용됐다.
이에 따른 매출액은 2022년 1335억2000만원에서 2023년 1561억원으로 확장됐다.
지역별로 확인한 결과 숙박할인권 규모가 늘어났음에도 제주지역 사용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실제 제주에서 사용된 할인권은 2022년 9만6619건에서 2023년 8만4461건으로 약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숙박할인권으로 유발된 매출액의 경우 2022년 142억7800만원에서 2023년 116만1200만원으로 약 18% 떨어졌다.
2022년 대비 2023년 실적이 하락한 것은 세종시와 제주 뿐이다.
관광객들은 제주 대신 수도권과 강원도, 부산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형국이다. 강원도는 2022년 14만8000건에서 2023년 16만9000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부산 역시 같은 기간 10만2000건에서 11만5000건으로 늘었다.
특히 대구, 충북, 충남, 전남, 경북, 경남지역 등의 유입이 커지고 있다.
경북지역의 경우 2022년 7만2330건으로 제주보다 낮았지만, 2023년에는 9만5729건으로 제주보다 사용건수가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서울, 인천, 경기를 제외해 숙박할인권을 배포했음에도 제주의 사정은 나아지지 않은 실정이다.
올해 상반기 숙박할인권 발행은 43만2205건으로, 제주에서 4만7846건이 사용됐다. 수도권을 제외했음에도 강원(9만219건), 부산(5만2087건)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을 뿐더러, 경북(5만2342건)에는 완전히 순위를 내어준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숙박할인권 이용이 증가하고 내수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제주지역만 축소되는 현상에 대해 제주 관광당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행전문리서치기관들에서는 매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제주 고물가 논란'이 내국인 관광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불거진 '비계삼겹살 파동'은 제주 여행 여론 악화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더해 제주행 항공권이 부족한 상황도 관광객 유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제주도는 업계별 결의대회와 아이디어 공모 등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정책을 펼쳐 오고 있다.



더 냉정하게... 가격이 높은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가격도 높은데 음식도 맛없고 불친절 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또 냉정하게 그냥 들어간 곳이 그렇다면 아.. 내가 잘못 골랐나보다... 할 수 있는데...
인스타 광고하는데가 그러니 더 문제가 커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문제는 그런 곳 중에 원주민들이 하는 곳과 육지에서 돈을 벌려고 오는 업체들의 비율... 생각을 해봐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