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하계 휴가철 특별 대책
제주·김포 등 혼잡 공항 비상체제 돌입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항공편을 이용해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오는 8월 4일 제주국제공항에 많은 여객이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에서 하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여름휴가 기간 전국공항에는 항공기 총 2만4067편이 운항하고 여객 431만명(국내선 315만명, 국제선 116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하루 평균 항공기 1416편, 여객 25만3000명이 공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8729명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특히 김포공항은 25일, 김해공항은 26일 제주공항은 8월 4일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는 각 공항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원활한 여객 흐름 관리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여객 서비스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폭염과 풍수해를 대비한 근로자·시민 안전 점검과 비생대응 준비 등의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특히 공사는 제주공항 등 혼잡이 예상되는 공항을 대상으로 체크인카운터 조기오픈, 신분확인대·보안검색대 가동률 극대화, 출국심사대 탄력 운영 등을 통해 탑승수속 대기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운영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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