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장장 송효선)은 올해 가을재배용 수경재배 씨감자 생산목표(7t)를 49% 초과한 10.4t을 확보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물량은 '탐나' 품종 5.68t과 '대지' 품종 4.75t으로, 모두 국립종자원의 포장검사 2회와 종자 검사를 통과한 국가보증 무병·우량 씨감자라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수경재배 씨감자 15t은 2회 증식시 약 3000㏊ 재배가 가능해 제주지역 감자 자급에 충분한 물량으로 파악된다.

현재 도내 감자 농가는 50여년 전 일본에서 도입된 '대지'품종을 주로 재배하고 있으나, 연작으로 인한 더뎅이병 발생 증가로 상품성이 저하되는 등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더뎅이병에 강하고 수량성이 우수한 신품종 '탐나'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정훈 농업연구사는 "씨감자에 대한 수요가 많은 만큼, 원활한 공급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농가에서 2회 이상 증식 사용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

신품종 감자 탐나
신품종 감자 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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