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확대·크루즈 입항
국내 여객선 운항 증가
하루 입도객 5만명 육박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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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휴 일정과 항공 및 선박 공급 확대, 국제선 수요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예상 입도객 수는 모두 33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만5455명보다 10.3% 증가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교통수단별로 보면 국내선 항공 입도객은 24만1400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국제선 항공 입도객은 3만4000명으로 49.5% 급증했다.

선박을 이용하는 입도객 역시 6만1600명(국내선 5만2500명, 국제선 9100명)으로 지난해 대비 49.4% 크게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항공편은 총 1616편으로 지난해보다 76편(4.9%) 늘었고, 공급 좌석 수는 31만5920석으로 7.4% 증가했다. 평균 탑승률은 92.8%로 전망됐다. 국제선은 218편(19.1% 증가)이 운항되며, 6개국 21개 노선이 운영된다. 주요 노선은 일본 오사카, 중국 상하이·베이징, 대만 가오슝 등이다. 

이번 연휴 기간에는 크루즈선도 입항할 예정이다. 4일부터 9일까지 모두 5편의 크루즈선이 제주에 기항하며, 탑승객은 약 9100명으로 추정됐다. 

일자별 관광객 분포는 연휴 시작일인 3일 5만명, 4일 5만2000명으로 가장 많고, 연휴 마지막 날인 9일에는 4만3000명으로 예상됐다. 하루 평균 약 4만8000명이 입도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여객선 운항은 5개 항로에 8척이 투입된다. 공급 좌석 수는 6만5063석으로 전년 대비 8.4% 늘었으며, 운항 편수 역시 74편으로 10.4% 증가했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연휴 일정과 국제선 확대 등으로 인해 입도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상 상황이나 예약 추이에 따라 실제 입도객 수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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