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인 한림공업고등학교(교장 이진승)가 기업체와 손을 잡고 위성 개발 실무교육을 운영한다.

한림공업고등학교는 지난 18일 ㈜쿼터니언(대표 송용규)과 항공우주 분야 전문 인재 양성과 실무 중심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한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쿼터니언은 드론 배송·안전 모니터링 등 항공우주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100% 국산화한 큐브위성 '퍼샛'이 누리호 4·5차 발사 부탑재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협약으로 양 기관은 소형위성(큐브위성)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해 고등학교부터 실제 우주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앞으로 소형위성 개발 단계별 운영과 교원·학생 전문기술 연수, 교육과정 공동개발, 과제수행 중심 학습 확대 등 협력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이진승 교장은 "큐브위성 개발과 우주기술 교육의 핵심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미래 항공우주 인재 양성에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용규 대표는 "학교 현장에 큐브위성 기술을 접목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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