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개 지역 업체 참여
제주산 특산물 B2B+B2C 모델로 공급
운영사 나는제주다(대표 김석찬)는 25일 제주의 신선한 로컬 상품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온라인 직거래 오픈마켓 '나는제주다'가 오는 12월 15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제주 특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제주 로컬 큐레이션 직거래 마켓을 표방한다.
나는제주다는 '제주를 이롭게'라는 상생 철학을 기반으로 감귤·한라봉 등 제철 과일부터 흑돼지·생선류, 가공식품, 베이커리, 반찬, 간편식, 뷰티·펫 제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갖춘 직거래 플랫폼을 선보인다. 산지 직송 체계를 도입해 신선도를 높이고 유통 단계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B2B와 B2C 구조를 결합한 'B2B+B2C 통합 모델'을 적용해 안정적인 대량 수요를 확보했다. 그 결과 지난 7월부터 공급업체를 모집한 지 반년 만에 100여개 지역 업체가 입점을 신청했고, SNS와 유튜브 등에서 소개된 준비 과정 콘텐츠가 화제를 모으며 추가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제주 청년농부 단체와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농어업과 로컬 비즈니스 생태계 참여도 확대했다.
나는제주다는 오픈을 기념해 얼리어댑터 회원 대상 적립금·쿠폰 증정 이벤트와 온라인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신규 입점 파트너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과 라이브 커머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나는제주다는 2024년 설립된 제주산 로컬상품 큐레이션 플랫폼이다. 경쟁력 있는 농수축산물·가공식품·특산물 공급사를 발굴해 전국 소비자와 연결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김석찬 대표는 음식물 처리기 기업 '크리미크몬' 창업자이자 음식물류폐기물처리기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고민수 대표는 "제주 특산물을 '여행 때 한 번 사는 기념품'이 아니라 수도권 가정의 매주 장보기 품목으로 만들기 위해 직거래·가치 소비·지역 상생을 모두 충족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의 생산자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더 신선한 제주 로컬 상품을 정직한 가격에 만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