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브랜드, 향유권 확대 등 전방위 업그레이드
자산화 통한 경쟁력 확보, 지역소득 연계 등 다변화

서귀포시 작가의 산책길 공연 모습.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 작가의 산책길 공연 모습.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가 이중섭브랜드를 문화자산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시민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는 등 문화를 테마로 한 도시 구축에 힘을 쏟는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이달 중 성과전시회를 진행하는 등 정착 작업에 들어간다.

30억원을 들여 2월부터 5개 분야 20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원도심 재생과 읍면동 균형 발전 등을 감안한 지역 소득 창출 연계 시도로 문화 창의 도시의 면모를 갖는다.

이중섭 미술관 개관 20주년과 이중섭거리 선포 25주년을 맞아 특별전(3~12, 시리즈 전시)과 지역주민 주도 문화 사랑방(문화강좌.역사자료 아카이빙), 오페라(10), 세미나(9) 등을 연중 진행한다.

 

이건희 컬렉션 기증선 상설 전시실 모습. 서귀포시 제공.
이건희 컬렉션 기증선 상설 전시실 모습. 서귀포시 제공.

 

지난해 삼성가에서 기증한 원화 12점 등 이중섭 원화 13점을 확보하고 미술관 시설 확충 계획을 수립한 것을 발판으로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위드코로나 환경에 맞춰 오는 7월까지 스마트 공립미술관 구축 사업을 완료해 지역 3개 공립미술관 대표 작가인 이중섭·변시지·현중화 선생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5월 예정인 공립미술관 공동기획전 외에 변시지·현중화 선생 조명 특별전을 추진한다.

문화 복지 영역을 예술 창작과 향유로 나눠 확대하는 등 일상회복 콘텐츠로 활용한다.

올해 읍면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공연에 서귀포예술단도 동참하고, 옛 관광극장 위주로 진행했던 작가의 산책길 공연 무대도 확장한다.

총 사업비 305억원을 투입하는 서귀포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의 원만한 추진과 더불어 올해 문화공유공간 2곳을 추가 조성하고 악기도서관을 연계한 문화공간 활성화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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