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유출 대응 정주·성장 정책 최우선 역점 사업으로 추진
일자리·자립지원·소통강화·여가 등 24개 사업 383억원 투자
서귀포시가 ‘20대’ 확보로 고령화·공동화 해법을 모색하는 등 청년 친화 도시를 설계한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서귀포시 20대 순이동 인구는 2017년 978명 순유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8년 145명으로 급감한데 이어 2019년 –1029명, 2020년 –1178명, 지난해 –1471명으로 순유출 폭을 키웠다.
진학과 취업, 입대 등의 변수가 많은 20대 초반만 지난해 1371명이 주민등록을 옮겼다.
눈에 띄는 부분은 30대 순유입세다. 부동산 경기 호조와 관광 산업 호황 등에 힘입어 2016년만 4042명이 순유입됐던 30대는 △2017년 3798명 △2018년 2930명 △2019년 1472명 등 감소세를 탔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2020년 1570명 순유입으로 반등한데 이어 지난해 1711명이 서귀포 살이를 선택하는 등 변화가 감지됐다.
일자리에 대한 인식 변화와 창업 생태계 구축과 행복주택 공급 등의 효과가 맞물린 결과하는 것이 서귀포시의 분석이다.
서귀포시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청년 참여와 소통 창구를 확대하는 등 ‘살고 싶은 도시, 청년 행복도시’ 조성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과 시정참여 및 소통 창구 다양화, 여가생활 지원, 자립지원 등 4개 분야 24개 사업에 383억 원을 투자한다.
신성장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 △창업지원 프로그램 스타트업베이 운영 강화 △창업공간과 주거공간을 결합한 스타트업 타운 조성 추진 △청장년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 운영 △청년 아르바이트 사업 등에 246억원을 투입한다.
△신혼부부 및 자녀출산 가정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자산형성지원 통장사업 △청년 창업농 영농 정착 지원 사업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에 134억6000원 등 경제적 자립도 지원한다. 혁신도시와 서홍동 등 도심권 내 행복주택 290세대에 이어 향후 수요가 많은 시내권과 읍면지역에 공공임대주택 340세대를 추가 제공하기 위해 LH 등 유관 기관과 협력도 강화한다.
서귀포시청년정책협의체와 서귀포 청년관광포럼, 연합청년회 청년리더 육성 지원도 신경쓸 방침이다.
한웅 서귀포시 부시장은 “부서별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공유하는 것 만으로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중앙단위 청년정책 공모사업에도 적극 응모, 청년 중심의 정책을 추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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