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승객 등 800명 탑승
일출봉·동문시장 등 관광
9시간 정박 오후5시 출항

16일 오전 독일 국적 2만9000t급 '아마데아호'(Amadea)가 제주항 크루즈전용부두에 정박하는 등 2020년 이후 3년만에 크루즈선이 제주에 입항했다. 오는 19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11만5000t급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입항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 크루즈선 50척에 12만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현 기자
16일 오전 독일 국적 2만9000t급 '아마데아호'(Amadea)가 제주항 크루즈전용부두에 정박하는 등 2020년 이후 3년만에 크루즈선이 제주에 입항했다. 오는 19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11만5000t급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입항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 크루즈선 50척에 12만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현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와 코로나19 장기화로 3년여만에 처음으로 크루즈선이 제주항에 들어왔다.

16일 오전 2만9000t급의 독일 국적 크루즈선 '아마데아호'(Amadea)가 승객 500여명과 승무원 280명 등 800여명을 태우고 제주항 크루즈선 전용부두에 입항했다.

제주항에 크루즈선이 입항하는 것은 2019년 12월 이탈리아 선적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5만6000t급) 이후 3년3개월만이다.

아마데아호는 지난해 12월 20일 프랑스 니스에서 출발해 한남미와 일본, 한국, 동남아, 중동을 거쳐 5월말 프랑스로 돌아가는 월드와이드 크루즈다.

한국에는 지난 13일 속초, 15일 부산 등을 거쳐 제주에 도착했으며, 9시간 가량 정박후 이날 오후 5시 일본 나가사키로 떠나는 일정이다.

탑승객은 독일인을 중심으로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다국적 승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선한 탑승객들은 전세버스 9대로 성산일출봉과 해녀박물관, 만장굴, 신비의도로, 제주동문시장, 용두암, 해안도로 등 3개 코스 또는 자유여행으로 제주를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늘(17일)에는 일본 사세보항에서 출항한 엠에스노티카호(3만t급)가 제주항에 입항한다.

오는 19일에는 11만5000t급 초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가 승객 1500명을 싣고 일본 가고시마에서 출발해 강정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도착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9일 3년10개월만에 강정항에 첫 크루즈가 입항함에 따라 환영행사를 진행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도 17일 제주항에 입항하는 엠에스노티카호와 19일 강정항에 입항하는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에 탑승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마 사열식과 공람마술 시연 등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신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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