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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번화가에서 벌어진 묻지마 살인, 대규모 온라인 살인 예고 등 최근 발생하고 있는 범죄를 통해 한국사회를 진단한다.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23년을 공무원으로 살아온 정재민씨가 최근 「범죄사회안전한 삶을 위해 알아야 할 범죄의 모든 것」를 펴냈다.이번 저서에는 저자가 판사로서 형사재판을 담당했던 이력과 우리 사회의 범죄 대책을 마련하는 법무부에서 일한 경험, 그리고 tvN '알쓸범잡' 등의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면서 깨닫게 된 바 등이 종합적으로 담겨 있다.창비.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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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4.03.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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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원은 최근 제주 향토사학자 김익수씨와 오문복씨의 구술영상 채록집 「제주원로 구술영상 채록집-제주성안 옛 길& 1950~70년대 제주생활상」을 발간했다.이번 채록집은 지난해 김순이 전 제주문화원장과 오문복씨가 제주사람들의 생활상을 기억 속에서 끄집어내 기록한 것이다.오문복 씨의 구술을 통해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을때 솔칵으로 불을 밝히던 이야기부터 삼실을 뽑아서 삼베를 짜던 이야기, 1060년대 말에 시작된 새마을 운동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에는 정의향고의 의례에 관한 이야기가 수록됐다.김양택 제주문화원 원장은 "이번 책자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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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4.03.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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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해수면과 이상기후에 기후난민이 급증하고 있다. 더이상 '지구 종말'은 낯선 말이 아니다. 종말로 향하는 지구의 방향을 바꿀 녹색 제안이 담긴 저서가 최근 세상에 나왔다.환경과생명연구소 소장이자 오랫동안 환경을 비롯한 여러 주제로 글을 쓰고 있는 장성익 작가 최근 저서 「그럼에도 지구에서 살아가려면」을 발간했다.이번 저서는 「환경과생명」 「녹색평론」등 환경 관련 잡지와 출판사에서 편집주간을 지냈던 저자 장성익이 더 이상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기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직시하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9가지 녹색 제안을 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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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4.03.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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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세기 제주 애월읍 수산리의 토지매매문서가 담긴 책이 세상에 나왔다.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최근 24번째 역사총서 「제주 애월읍 밀양박씨 소장 고문서」를 발간했다.이번 고문서 발간은 망실위험이 있는 제주지역 마을과 집안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를 정리해 소개해 주는 사업이다.문서의 역주는 김익수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이 맡았다. 자료들은 원문 이미지, 정서, 번역을 수록해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정리했다.이번 책은 제주 애월읍 수산리 밀양박씨 집안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서를 대상으로 탈초·번역한 것이다.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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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4.02.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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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 노동 현장에서 기대하는 일하는 몸은 '하자 없이, 쓸 만한 몸'이다. 그리고 그 기준에 맞지 않는 몸들, 곧 장애인, 여성, 혹은 다른 몸을 가진 사람은 노동에 부적합한 몸으로 취급된다"여성들의 산업재해 실태를 확인해 보기로 결심한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의 연구자와 활동가들이 모여 19명의 노동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이 과정을 통해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소속 5인은 최근 「일하다 아픈 여자들」을 펴내고 일반적인 산재 처리 과정에 더욱 섬세한 제도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이번 저서는 고용노동부 발행 자료와 근로복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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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4.02.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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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자이자 한새롬의 남편, 딸 산들이의 아빠인 김우성이 최근 저서 「생태활동가, 청년 김우성의 기후숲」을 펴냈다.이 책은 기후가 숲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던 생태학자이자, 지역 도시에 내려와 숲과 마을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한 생태활동가의 자전적 에세이다.그는 누구보다 아이가 자라는 데 '숲'과 '마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저서에는 볏집에 눕고, 백합나무 이파리로 인형을 만들고, 토끼풀로 반지를 선물한 그야말로 '숲의 소녀' 귀여운 소녀 산들이의 이야기도 함께 담겼다.김경문 성공회대학교 총장은 추천사를 통해 "기후 위기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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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4.02.0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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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통 폭탄'을 투척한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 의사의 독립정신과 일대기를 그린 '불꽃이 된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이 책으로 나왔다.1988년 이후 경기도 용인시 용동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며 교감으로 역임한 민병덕 작가가 최근 「불꽃이 된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을 펴냈다. 윤봉길은 300여 편의 시를 남긴 문학가이자 농민들을 일깨운 계몽 운동가였을 뿐만 아니라, 인류애 가득한 지식인이기도 했다.저자는 책 곳곳에 윤 의사가 남긴 시와 글을 담아냈다. 시 쓰기 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한 작품은 물론, 집을 떠나며 남긴 유시와 친필로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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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4.02.0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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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생으로 30여년 동안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친 오민숙의 수필집 「풍경을 훔치다」가 발간됐다. 수필집은 △풍경을 훔치다 △시간 풍경 △사람 풍경 △돌담 풍경 △세상 풍경 등 총 5부로 구성됐다.문학평론가이자 부경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중인 박양근은 "인간사와 자연을 균형 있게 삶에 접목한 이번 수필집은 풍경첩이라는 독특성을 갖췄다"며 "무엇보다 풍경과 어긋나지 않게 생멸을 거듭하는 사람꽃을 굴의 오브제로 차용해, 작가적 분을 완성한 것이 오민숙의 수필 시학이다"고 평론했다.한편 저자 오민숙은 현재 세화중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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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4.02.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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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문학회(회장 변성언)는 최근 구좌해녀들의 삶과 꿈을 담은 「애월문학」 제14호를 발간했다.애월문학회가 만난 동복리, 김녕리, 월정리. 행원리 등 9곳의 잠수회 해녀들의 삶과 애환을 담았다.애월문학회 회원들이 직접 들은 해녀들의 이야기 속에는 척박함 속에서도 숨비소리로 살아온 삶이 있고, 오염돼가는 바다를 지키겠다는 굳센 의지가 담겼다. 회원들은 해녀들이 그간 살아온 생생하고 눈물겨운 이야기를 되새기며 그것을 글로 담았다.이번 저서는 변성언 회장의 발간사를 시작으로 9개의 특집, 시 18편, 6편의 시조 등이 담겼다.도서출판 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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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4.01.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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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현고등학교 출신 문학인들이 모인 '귤림문학회(회장 김호성)'의 통권 제31호가 발간됐다. 이번호는 작고 문인의 작품을 비롯해 시인, 소설가, 수필가, 희곡작가, 평론가 등 문예지에 등단한 귤림문학회 문인들의 작품이 담겼다.한편 귤림문학회의 첫 시작은 1990년 '오현문학'이다. 1994년 3호부터 '귤림문학'으로 제호를 바꾸고 통권 27호까지 발간하면서 2700여편의 작품들을 남겼다. 1995년에는 제1회 귤림학생백일장, 2001년은 오현문학상을 제정해 지역 문학의 저변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김호성 회장은 "귤림문학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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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4.01.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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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구원은 최근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71명에 대한 심층면접 결과를 토대로 '북한인권백서 2023'을 발간했다.「북한인권백서 2023」는 북한인권 상황을 객관적으로 조사 및 분석함으로써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제고하고 관련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1996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다.통일연구원은 북한인권 침해 상황을 △시민적·정치적 권리 실태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 실태 △취약계층 △ 주요사안으로 나눠 분석했다.이번 백서에는 코로나 19시기 방역조치를 위반한 사람을 공개처형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수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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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4.01.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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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사랑이 있다/ 누군가에게는 가슴 아픈 상처로 남아있고/ 누군가는 평생 잊히지 않는 마음의 서늘한 흔적일 터…사랑은 외롭고 쓸쓸하지만 가볼 만한 길이다"시로 등단해 20 여년째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금동원 작가의 첫 번째 산문집 「사랑은 외롭고 쓸쓸하지만 가볼 만한 길이다」가 세상에 나왔다.일상에서 새롭게 만난 나와 세상을 바라보면서 얻은 깨달음과 영화에서 배운 감회들, 책들 속에 담긴 인생길 교훈과 단상들을 엮었다.답게.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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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4.01.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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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로 활동해온 제주 출신 한천민 작가의 첫 시집이 나왔다.「형제섬 쑥부쟁이」에는 오름과 꽃, 바다 등 제주의 자연을 소재로 노래하는 시 작품들이 실려 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연작시 12편도 함께 담았다. 저자는 1991년 동화작가로 등단해 동화를 써오다, 2002년 한반도문학 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이번 시집 '형제섬 쑥부쟁이'는 첫 번째 시집이다. 교직에 몸담으면서 모교인 보목초등학교 교장으로 은퇴했다.현재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보목교회 장로로 시무하면서, 한라오름연구소 소장으로 오름을 연구하고 있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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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4.01.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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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대사를 지낸 제주 출신의 역사학자이자 정치인 강창일 전 의원이 1970년부터 지금까지 한국 사회의 모습을 자신의 삶을 통해 바라본 시대 증언록 「강창일, 격정 55년」을 펴냈다.저자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3선 개헌을 반대하다가 기소되고, 서울대 학생 시절 독재정권에 맞선 민청학련 관련 사건으로 10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다가 형 집행 정지로 풀려난 이후 자신과 동지들의 이야기 등을 시대별 에피소드와 함께 풀었다.4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역사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정치인들을 '연설 잘하는 연사' '전략가인 책사' '아첨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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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4.01.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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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들꽃에 대하여 모처럼 생각이라는 걸 하고 떠오른 생각들을 동시로 썼어/시를 읽다보면 꽃들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 전부 제주에 피는 들꽃들이야/ 나의 꽃을 찾아가는 여행은 행복했어"제주대학교교육대학부설초등학교는 최근 학생들의 제주생태환경동시집 「나는 오늘도 꽃을 봄, 그 속에서 나를 봄」을 펴냈다.동시집에는 해님반과 별님반, 달님반 70여명의 학생들의 그림과 동시가 담겼다.제주대학교대학부설초등학교.비매.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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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4.01.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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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용 시인이 최근 시집 '귤림의 꽃들은 누굴 위해 피었나'를 펴냈다.제1부 '나의 이름을 물에 새기다', 제2부 '탐라 순력도', 제3부 '우리 영혼에 불을 질렀나', 제4부 '그 섬은 지금 여기에 있다'로 구성됐다.홍기돈 카톨릭대 교수이자 문학평론가는 "한경용의 이번 시집은 복잡다단한 제주사를 끌어안고 있다"며 "1392년 청주 한씨 입도조 서재공 한천의 가시리 설촌에서 시작해 1970년 남영호 침몰사건까지 이어지고 있으니, 시집이 대상으로 삼은 것은 고려 말에서 근현대에 이르는 동안의 제주 역사이다"고 밝혔다.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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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4.01.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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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도서관(관장 김현아)은 약 100년 전 제주의 현황을 담은 「1930년 전라남도 사정지(事情誌) 제주도편」번역본을 발간했다.「1930년 전라남도 사정지(事情誌) 제주도편」은 일제강점기 전남 목포에서 인쇄업에 종사했던 일본인 소메카와 가쿠타로가 편찬한 '전라남도사정지'에 수록된 제주도편을 발췌했다. 이 책은 1930년 전라남도 산하 제주도 13면 행정 체제의 제주 사회 현황을 다룬 인문 지리 서적이다.본서는 제주기록문화연구소 '하간' 소장인 고영자 박사가 번역하고, 오사카공립대학 문학연구과 이지치 노리코 교수가 감수를 맡았다.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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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4.01.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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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짚어보니, 주변은 늘 등불이었습니다. 내가 눈을 감으면 어둠이고, 내가 눈을 떠야 환해졌습니다. 마음을 열어 주변의 빛들을 품어야겠습니다"자연이 주는 선물 속에서 소박한 일상을 꾸리며 살아가는 김섬 작가의 신작 동시집 「하찮은 앞발」 이 발간됐다.우영팟(텃밭)을 일구고 강아지와 고양이들의 끼니를 챙기며 하루하루를 작은 생명들이 주는 환희와 함께 보내는 작가는 이 동시집을 그들의 이야기로 가득 채웠다. 1부 '하찮은 앞발', 2부 '우리 집 숲냥이', 3부 '까치 방송국', 4부 '청무화과 익는 날'로 나눠 모두 55편의 동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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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4.01.0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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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인협회(회장 양전형)는 2023년 '제주문학' 통권 97집(겨울호)를 최근 펴냈다.97집에는 특집 세 편과 회원들의 작품을 수록했다.회원들의 신간 15편과 함께 동시집 '연이는 꼬마 해녀'로 제23회 제주문학상을 수상한 아동문학 작가 장승련의 문학과 작품 세계를 특집으로 조명했다. 이와 함께 2023 제주신인문학상을 수상한 고역옥 작가의 '고백', 김순희작가의 '사라진 내동생', 김학수 작가의 '권태롭지 않은 노년을 위하여', 신혜은 작가의 '제주, 그날을 위해', 김정희 작가의 '떨어진 밤송이' 등이 수록됐다.열림문화. 1만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4.01.0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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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란성 쌍둥이가 여수에 있었구나/ 무죄가 유죄가 되고 유죄가 무죄가 되고/ 지나는 소나기에도 한기가 얼어붙은…" (김미향 시, 남 같지 않아, 여수의 비 중)1948년 일어난 여순사건의 현장을 답사한 기록물이 세상에 나왔다.젊은시조문학회가 최근 50여 편의 시를 담은 작품집 통권 9호 「빛이 나는 증거품」를 발간했다.이번 작품집에는 특집 '나는 제주, 너는 여수'에 △나도 섬이라 △누가 마래터널을 지나가는가 △너와 나, 여기 있네-'형제 묘'에서 △노란 등대의 약속 등 8편이 수록됐다.한그루. 1만원. 전예린 기자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4.01.04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