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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골프장들은 코로나19를 틈타 지난 2년여간 역대급 호황을 누렸다. 해외로 빠져나갔던 타지역 골프 이용객들이 감염 걱정과 자가격리 불편으로 제주로 몰려들자 반사이익으로 성업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도민 홀대로 골프장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또한 적지 않다. 가격이 할인되는 도민 예약을 기피한데다 1인당 그린피를 2만~3만원, 카트비는 21곳에서 1만~2만원씩 인상하자 도민부담을 낮췄던 특별할인가격도 무색해졌다.요금 인상·도민할인 축소 등 골프장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팽배하자 제주도는 도내 20여곳 대중형골프장 관계자들과 그제 간담회
사설
제민일보
2023.07.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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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공직사회가 비대해지면서 출범 취지를 역행하고 있다. 특히 고위직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역삼각형화 구도가 심화되고 있다. 당초 '저비용 고효율'의 특별자치도 출범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되레 '고비용 저효율' 공직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특별자치도 출범 직전인 2005년 제주도 지방직 공무원은 4619명이었지만 지난해말 기준 5228명으로 609명이 늘었다. 더구나 5급 이상 고위직인 경우 2005년 5급 286명, 4급 63명, 3급 8명, 2급 1명에서 지난해 말 5급 411명, 4급 86명, 3급 21명, 2급 2명
사설
제민일보
2023.07.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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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수소 트램' 도입은 민선8기 제주도정의 신교통수단 핵심 공약이다. 수소 전기를 활용해 제주 실정에 맞는 도심형 전철 '트램'을 도입하는 것이다. 그제는 원도심과 신도심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도심형 전철 '트램' 노선의 윤곽도 제시됐다.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중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제주공항 기점으로 동쪽(용담-일도-제주항) 5.77㎞와 서쪽 (연동-도청-노형) 5.97㎞ 등 총 11.74㎞에 4370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 용역진의 검토 결과 제주형 수소 트램은 도로 경사 폭으로 남-북측 노선은 어렵다. 반면 동
사설
제민일보
2023.07.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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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제주도정이 인사혁신 일환으로 올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성과우수 공무원 발탁추천제'를 첫 시행했다. 성과 창출 공직자에 대해 4·5급 승진 심사시 20%범위내에서 발탁승진하고, 6급 이하 성과 우수자는 특별승진(급) 및 특별성과상여금을 상향지급하려는 것이 핵심이다. 발탁추천제는 능력, 성과보다 나이·연공서열·평가자의 이해득실에 의존해 승진시키는 '공정하지 못한 근무성적평정'의 폐혜를 극복하기 위해 필수적인 인사개혁 조치다.발탁추전제가 최근 5급 사무관 승진 인사를 통해 뚜껑을 열었지만 성과창출 공직자 우대의 취지를 살리지 못
사설
제민일보
2023.07.0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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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사회 고질적인 문제가 바로 대도시로의 원정진료다. 특히 도내 중증환자와 그 가족들은 도내 의료기관보다 수도권 등 대도시 병원을 선호하면서 항공료와 숙식비, 병원비 등의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원정진료에 나서고 있다. 2021년 기준 제주지역에서 도외로 원정진료를 간 도민은 전체 입원환자 기준(1일 이상) 16.5%인 1만6109명이다. 이로 인한 도외 유출 의료비용은 전체 도민 의료비용의 25.4%인 1080억원에 달하는 등 도민사회 큰 손실일 수밖에 없다.제주도민의 원정진료를 줄이기 위해서는 대도시권 병원에 버금가는
사설
제민일보
2023.07.0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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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지방재정은 정부가 지원하는 국비와 도내에서 거둬들이는 지방세 세입으로 충당한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기업 실적 부진 및 부동산거래가 감소하면서 법인세·소득세 등 지난 5월까지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조4000억원 덜 걷혔다. 이처럼 국세 수입 감소로 정부가 제주특별법상 '보통교부세 총액 3% 법정률'로 제주도에 내려보내는 교부세 감소는 물론 제주도가 신청한 국고보조금 2조1805억원 확보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 둔화로 지방세 세입 역시 여의치 않아 지방재정 타격 역시 불가피한 상황이다. 부
사설
제민일보
2023.07.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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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림수협은 도내 지구별 수협 가운데 위판액이 1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규모가 가장 크다. 한림수협 제1·2위판장에서 거래되는 위판액 규모 역시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전국 지구별 수협에도 뒤지지 않는다. 지난해 위판액만 해도 1461억원으로 전국 92개 지구별 수협 중 7위의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제1위판장은 건축 후 50년 이상 지난 시설 노후화로 어민·관광객 등 이용자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놓여 있다. 실례로 제1위판장은 지난 2012년 안전진단 결과 기둥·보 균열 및 철근 부식 등 주요 부재 결함으로 사용제한
사설
제민일보
2023.07.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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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취임 1년을 맞은 김광수 교육감이 기자회견을 열고 소통 강화로 급식비 인상, 교통비 지원 등 교육 현안 해결을 자평했다. 또 서부중학교·신제주권 여중 신설은 진행중인 연구용역을 토대로 진행할 뜻을 내비쳤다. 이와함께 기초학력지원센터 설치 등 최우선 공약으로 추진중인 기초학력 향상 정책은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미래교육에 대비해 노트북·태플릿PC를 초·중학생에게 보급하는 '1인 1디지털 기기' 보급도 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교육감이 큰 틀에서 지난 1년간 교육성과 창출에 주력하면서 일정 정도 성
사설
제민일보
2023.07.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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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해수욕장 야영장에 장기간 방치된 '알박기 텐트'가 지난달 30일부터 행정대집행 절차 없이 강제 철거됐다. 제주시는 이날부터 협재·금능해수욕장 야영장에 방치된 35개 텐트를 강제 철거했다. 해수욕장 야영장내 '알박기 텐트'는 무질서 온상으로 지목돼 해수욕장법상 행정대집행을 통한 강제철거가 가능했지만 최장 6개월 소요되면서 신속한 조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해수욕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난달 28일부터는 행정대집행 없이 강제 철거가 가능해졌다.정부가 '알박기 텐트'를 적발 즉시 강제 철거토록 해수욕장법령을 개정한
사설
제민일보
2023.07.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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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제주도의회가 지난해 7월1일 출범후 민생경제 회복을 기치로 의정활동에 주력했다. 12대 도의회는 김경학 의장 등 원구성을 마친 후 지난 1년간 13차례의 회기를 열고 조례안 제·개정 276건을 포함한 모두 787건의 현안을 처리했다. 지난해 첫 열린 행정사무감사, 도정·교육행정 질문, 예산안 심사를 통해 제주도·도교육청의 부진한 업무 추진실태 및 한정된 재원의 합리적 배분을 검증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제12대 도의회가 의정활동 성과도 창출했지만 지역현안 해결 측면에서는 아쉬움도 적지 않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한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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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23.06.2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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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시범 실시되는 자치경찰 이원화제도가 제주는 물론 전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자치경찰제는 검찰로부터 수사권을 대거 이양받은 경찰의 비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제주자치경찰단은 2006년 운영되고 있지만 전국 자치경찰은 지난해부터 운영되면서 조직과 업무 조율 등에 나서고 있다.제주도는 국가경찰 소속의 자치경찰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 소속인 자치경찰단을 함께 운영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은 사실상 국가경찰이 자치경찰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치경찰로 당초 국가경찰 비대화를 막겠다는 취지를 잃게 됨에 따라
사설
제민일보
2023.06.2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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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며칠후면 출범 1년을 맞는다. 오영훈 도정은 지난해 7월1일 '위대한 도민 시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를 지역발전 비전으로 정하고 새로운 제주시대 개척에 나섰다. 또 지난 1년간 현안 해결에 주력한 결과 성과도 나타났다. 해묵은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주민갈등 해소, 전력거래 특례가 적용될 전국 첫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그린수소·우주산업·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성장산업 육성 발판도 마련했다.오영훈 도정이 현안 해결에 주력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제2공항 갈등' '저성장 지역경제' 등
사설
제민일보
2023.06.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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섯알오름 예비검속 희생자를 기리고, 진실규명 등을 위한 백조일손 역사관 건립 사업이 건물을 완공해 놓고도 개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섯알오름 예비검속은 1950년 6·25전쟁 발발 직후인 같은 해 8월 군경이 200여명의 주민을 섯알오름 탄약고 터에 끌고 가 집단 총살한 사건으로 1956년에야 유해를 수습한 유족들은 공동묘지를 만들고 '조상은 100명이 넘지만 자손은 하나'란 뜻으로 '백조일손지지'라는 비석을 세웠다.백조일손유족회는 2014년부터 예비검속의 교훈 등을 남기기 위해 역사관 건립을 요구해왔고, 2021년 12월 국비
사설
제민일보
2023.06.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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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문화예술계의 공립 전시관 건립 요청과 논의가 잇따르면서 타당성 논란이 적지 않다. 공공 미술관 설립을 요청하는 현상은 제주도·도의회가 촉발했다. 도·도의회는 지난 2021년 7월1일 가나아트센터로부터 고 중광스님 작품 432점을 기증 받은 후 한경면 저지문화지구에 50억원을 투자하는 공공미술관 건립사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중광미술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에서 두차례 '부적정' 판정을 받았다.도가 문광부의 지적사항을 보완해 세 번째 도전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중광스님처럼 타계한 고 김택화·변시
사설
제민일보
2023.06.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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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중인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기약 없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재외동포재단이 사실상 수도권으로 빼앗긴 이후에 도민사회는 2차 공공기간 계획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정부는 구체적은 로드맵 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도는 정부가 이전 계획을 밝히지 전까지는 별다른 수를 쓰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제주도정은 한국마사회, 한국공항공사 등 핵심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우선 이들 기관들은 제주 뿐만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군침을 흘리는 핵심 중의 핵심 공공기관이기 때문이다
사설
제민일보
2023.06.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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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수소 등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 역시 누가 도정을 이끌든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은 신성장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민선7기 도정은 청정헬스푸드, 지능형 관광콘텐츠, 스마트그리드, 화장품뷰티, 블록체인 등 5대 전략산업을 추진했다. 민선8기도 수소경제, 바이오, 우주산업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신산업 육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제주가 미래산업 육성에 나섰지만 이를 주도할 과학기술역량이 5년째 전국 최하위에 머물만큼 현실은 허약하다. 한국과학
사설
제민일보
2023.06.2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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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역아동센터가 취약계층 아동들의 수업이 끝난 '방과후 돌봄 최전선'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제주도정의 홀대가 너무 심하다. 도내 지역아동센터 64곳 중 46곳은 수용 아동이 29명 이하여서 관련법상 종사자를 2명밖에 둘 수 없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어린이 통학 차량내 보호자 동승을 의무화한 '세림이법'이 지역아동센터까지 확대되면서 인력난이 발생하자 제주도의 보조금으로 해소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5월 제주도가 다음달부터 시간제 동승자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예고해 센터 관계자와 학부모들의 걱정이 적지 않다. 도보조금심
사설
제민일보
2023.06.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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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핵심정책인 '아세안 플러스알파(+α)' 일환으로 제주의 해외 교류를 확대할 싱가포르 제주사무소가 지난 23일 개소했다. 싱가포르 제주사무소 개소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하늘길이 넓어지면서 중국에 의존했던 외국 관광객의 다변화가 기대된다. 제주도 역시 제주와 싱가포르를 잇는 직항 노선을 활용한 아세안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싱가포르 제주사무소 개소로 해외 마케팅 확대의 거점이 마련됐지만 직항 노선 확충은 불투명하다. 대구·김해·청주 등 다른 지방공항들이 국제선 취항 항공사에 대해 제주공항보다 더 많은 보조금을
사설
제민일보
2023.06.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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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 의견이 유형별로 정리됐다. 도가 경청회 등을 통해 접수한 도민 의견은 2만5729건이다. 도는 이를 유형화하는 한편 도민 의사를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역균형·경제발전·일자리 창출·기존 공항 포화 해결 등 찬성측 의견과 난개발·환경훼손·재산피해·군사공항 우려 등 반대측 논거를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이달말 국토부에 제출할 도민 의견이 임박하면서 오영훈 도지사의 입장 표명도 최대 관심사다. 공항시설법상 국토부 장관은 공항 기본계획을 수립·변경하는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의 의
사설
제민일보
2023.06.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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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요청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 H(홍콩)지구내 상업시설 면적 확대를 승인했다. 신화역사공원 투자업체인 람정제주개발의 요구로 H지구내 휴양문화시설 조성 면적을 줄이되, 상업시설 면적은 대규모 점포가 들어설 수 있도록 2만9000여㎡까지 늘린 것이다. JDC와 람정제주개발측이 함구하고 있지만 대규모 상업시설 입지에는 세계적 공룡 유통기업으로 불리는 미국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의 입점설이 파다하다. H지구의 상업시설 면적 확대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문제가 있어 보인다.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사설
제민일보
2023.06.22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