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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마약청정국가였다. 제주도 역시 국제자유도시로써 외국인의 왕래가 왕성했음에도 불구 전국 타 지여과 비교해서도 마약안전지역으로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 마약투약 등의 범죄가 증가하고 있고, 제주지역 역시 마약사범이 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대책인 미비한 실정이다.제주도내에서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2018년 34명, 2019년 60명, 2020년 96명, 2021년 46명, 지난해 104명으로 급격히 증가했고, 올해에도 3월까지 28명이 검거됐다. 더구나 마약은 특정범
사설
제민일보
2023.05.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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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갈등 악화로 민생경제 활력화를 담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사상 처음으로 보류되면서 파국을 맞았다. 도·의회는 지난 19일 제416회 임시회 마지막날까지 제1회 추경안 처리를 협의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예산안 심의·의결권을 쥔 도의회는 집행부(제주도)와의 소통 부족을 문제 삼았다. 민생경제와 밀접한 읍면동 예산과 주민편의 예산 등이 미흡해 세심한 심사가 필요하다며 심사 보류 이유를 밝혔다. 도·의회 모두 인정하듯이 추경안 심사 보류의 원인은 양측간 소통 부족이다. 모두가 민생예산 처리의 중요성을 인정
사설
제민일보
2023.05.2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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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제주도가 2조원대 국비 확보 총력전에 나섰다. 제주도는 내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국비 2조1805억원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또 전국 지자체의 국비 신청액에 대한 중앙부처별 예산안 심사가 이달말 마무리되면서 제주도의 중앙절충도 강화되고 있다. 일차적으로 부처별 예산안에 편성되지 않으면 8월까지 진행될 기획재정부의 정부 예산안 반영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오영훈 도지사 역시 최근 구체화된 사업 당위성과 논리를 토대로 더 많은 중앙정부·국회 절충 노력을 공직사회에
사설
제민일보
2023.05.2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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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홀대로 제주지역 농민들의 삶이 버겁다. 매년 열심히 일해도 빚만 증가하면서 벼랑 끝에 내몰려 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도내 농가 소득이 가구당 5284만원으로 전국 최상위를 보였지만 부채 9165만원을 상환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부채가 소득보다 높은 지역은 제주와 경기도가 유일할 만큼 도내 농업경제가 침체일로다. 소득은 제자리인데 반해 비료·농약 등 영농비는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적자 농업'을 면치 못하는 게 제주 농촌의 현주소다.농산물 가격이 물가 인상수준에 미치지 못해 부채만 늘고 있음에도 정부 대책은 오리무중이다.
사설
제민일보
2023.05.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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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고품질'을 앞세워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제주도와 유관기관, 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연구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5차 경제산업정책회의에서 지속적인 관광시장 성장을 위해 '제값 받는 고품질 제주관광'을 강조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고선영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새로운 제주관광정책 패러다임으로 품질인증제 도입, 제주관광 물가지수 개발, 차별화된 서비스 적극 홍보 및 자정 노력 등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수용태세 개선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관광콘텐츠 개발, 항공수요 대응, 가격·서비스 기준 제시를
사설
제민일보
2023.05.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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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전기를 자체적으로 거래하면서 과다 공급 문제를 해결할 제주의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이 가시화돼 다행스럽다. 국회 법사위원회가 그제 통과시킨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이변이 없는 한 이달말 본회의 처리가 유력시된다. 이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정부 공포 후 1년이 지나 시행토록 한 규정에 따라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도 탄력을 받게 된다. 이달 말 법 통과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제주도의 특구 지정을 위한 선제 대응도 요구되고 있다. 특구 지정에 따른 제주의 이득이 적지 않
사설
제민일보
2023.05.1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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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올해 4128억원 증액 규모의 1차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편성했다. 도는 민생안정을 기조로 1차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강조했지만 도의회 생각은 달랐다. 제주도시자 공약사업이나 선심성 사업 중심으로 편성됐고, 민생안정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것이다. 결국 도의회 상임위는 10% 가량인 430억원을 삭감하면서 증액 없이 감액 의견만 제출했다. 올해년도 1회 추경안 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1차산업은 홀대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타도 나왔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추경안 예산을 심사하면서 양 행정시 농업분야 예산은 제주시
사설
제민일보
2023.05.1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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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부분의 골프장들은 국공유지 등 가격이 저렴해 사업부지 매입 부담이 낮은 중산간지역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빗물을 지하수로 함양시키는 중산간지역 특성상 골프장 인허가 단계에서 환경 훼손과 지하수 오염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골프장 잔디 관리를 위한 농약 살포, 생활용 하수 배출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자 골프장과 제주도정은 오염방지시설 설치와 농약 사용량 저감책 등 철저한 관리방안을 도민들에게 약속했다. 도민사회가 골프장측의 철저한 오염방지 약속을 믿고 자치단체의 인허가에 동의하거나 묵인했지만 공허한 메아리에 그쳐 실망스럽다
사설
제민일보
2023.05.1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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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모든 중앙정부 권한을 이양받아 고도의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2006년 출범했다. 제주특별도 정착을 위한 각종 업무지원과 권한이양 등의 정부부처간 협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특별자치도지원단이 구성·운영중이다. 제주특별도는 출범직후부터 현재까지 6단계 제도개선을 통해 4693건의 정부권한을 이양받았으며, 제주지원단의 역할이 컸다.지난해 7월 제주와 세종시지원단이 국무조정실 산하 특별자치시도지원단으로 통합되면서 기능과 위상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이전까지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지원단
사설
제민일보
2023.05.1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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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올해 기초자치단체 부활 등을 포함하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하면서 연구용역 및 숙의여론수렴 등의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기존 4개 시·군의 기초자치단체와 기초의회가 폐지된 이후에 풀뿌리 민주주의 기능이 약화됐고, 제왕적 도지사 등 부작용이 커지면서 새로운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도의회 행정자치위 소속 의원들은 현재 도가 추진중인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 추진과정에 대해 객관적 분석이 부족해 정부 설득논리가 미흡하다고 맹비난했
사설
제민일보
2023.05.1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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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자동차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정책 일환으로 2030년까지 37만7000대의 전기차 보급사업을 추진중이다. 도내에 운행중인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정부도 전기차 보급에 가세하면서 제주는 '전기자동차 메카'로 불릴 만큼 전기차 등록률이 국내 자치단체 중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정부와 제주도의 구매 보조금 지원 등 전기차 보급정책에 힘입어 등록 대수는 증가세다.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이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필요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전문기관 분석
사설
제민일보
2023.05.1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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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서귀포시는 2018년부터 국가 천연기념물 443호로 지정됐된 주상절리대 경관 보호 및 개선사업에 착수했다. 주상절리대가 보유한 지질학적·경관적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서다. 2019년에는 조경·건축 전문가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한 국제지명 설계공모와 내로라하는 국내외 전문가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또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해부터는 국·도비 80억원을 투입해 경관 보호·개선사업에 본격 착수했다.주상절리대 경관사업이 국제 공모와 국내외 전문가 심사 등 공신력 확보를 강조했지만 지질 전문성을 무시한 결과 말썽을 빚고
사설
제민일보
2023.05.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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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도민 의견을 듣는 네 차례의 경청회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네 차례 모두 '찬·반 대립'으로 채워져 실망스럽다. 제주도의 무기력한 진행방식도 문제이지만 우려했던 것처럼 찬성측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반대측은 환경 훼손을 제시하면서 충돌했다. 심지어 상대 주장을 경청하기는커녕 생각이 다르면 욕설 섞인 고성을 지르는 '몰상식'이 판을 칠 정도다. 제주도가 이달말까지 서면·온라인을 통한 의견수렴 기간을 연장키로 하면서 더 나은 대안이 제시되길 도민사회에 부탁하지 않을 수 없다. 네 차례의 경청회가 찬·반측 의견
사설
제민일보
2023.05.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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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서귀포시는 2018년부터 국가 천연기념물 443호로 지정됐된 주상절리대 경관 보호 및 개선사업에 착수했다. 주상절리대가 보유한 지질학적·경관적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서다. 2019년에는 조경·건축 전문가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한 국제지명 설계공모와 내로라하는 국내외 전문가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또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해부터는 국·도비 80억원을 투입해 경관 보호·개선사업에 본격 착수했다.주상절리대 경관사업이 국제 공모와 국내외 전문가 심사 등 공신력 확보를 강조했지만 지질 전문성을 무시한 결과 말썽을 빚고
사설
제민일보
2023.05.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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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엔데믹'을 선언했다. 지난해 영업시간·사적 모임 인원 제한 폐지에 이어 '엔데믹' 시대가 시작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부쳤다. 제주도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지역경제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내·외국인 유치에 공을 들인 결과 자취를 감췄던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자 관련 여행·숙박·카지노 등 관련 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문제는 내국인 관광객들이 항공 좌석난, 비싼 항공료와 골프장 입장료를 이유로 제주 방문을 꺼리면서 지역경제 위
사설
제민일보
2023.05.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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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제주를 포함한 전국의 미술관에도 관람객이 이어지고 있다. 도내에서도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등 공립 미술관을 중심으로 작품 전시회가 한창이다. 하지만 도내 미술관에서 관련 지식을 갖춘 관람객을 제외하면 작품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미술관측에서 작성해 안내하는 작품의 해설문이 어렵고, 해설문 곳곳에 생소한 전문 용어가 섞여 있어 관람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일반 관람객 중에서도 어린이, 장애인 등 정보 약자들에게 '전시 장벽'은 너무 높다. 도내 공공미술관 가운데 전시실
사설
제민일보
2023.05.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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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의 생명은 공정성이다. 특히 도내에서는 2019년 고입선발시험 폐지로 중학교 내신성적이 고등학교 진학을 좌우하기에 중간·기말고사의 공정성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제주도교육청도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을 통해 지필평가 시험문제 출제시 시중에 판매되는 참고서나 기존에 출제된 문제를 그대로 출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시내 모 중학교 교사가 중간고사 시험문제를 베껴 출제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적지 않다. 해당 학교에 따르면 지난 3일 2·3학년 1학기 중간고사 수학시험 문제를 내면서 국내 다른 학교나 학원 등에서 이미 나왔
사설
제민일보
2023.05.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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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놓고 집행부와 도의회간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도는 올해 예산 7조639억원 대비 4128억원(5.8%) 증가한 규모로 1회 추경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오 지사는 추경예산안에 대해 제주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민생경제 활력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서민 가계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안정 대책이 적기에 시행돼야 한다고 도의회에 의결을 당부했다.도의회는 집행부의 의견과 달리 이번 편성안에 대해 현미경 심사를 예고하고 있다.
사설
제민일보
2023.05.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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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정의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에 따른 공론화가 본격화됐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지난 2일 제주시 동지역과 조천읍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16곳에서 특별자치도 성과 분석 및 행정체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도민 경청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9일에는 전문가 토론회가 진행됐다. 도민 경청회와 전문가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행정체제 개편 용역 및 도민참여단 숙의 과정에 반영된다.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도민의견을 반영한 대안 찾기가 쉽지 않다. 도민 경청회 및 전문가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행정
사설
제민일보
2023.05.1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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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버스전용차로 통행 위반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버스전용차로 단속으로 지난해만 모두 8979건이 적발돼 4억3564만3000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것이다. 렌터카 등 초행길 운전자가 버스전용차로를 인지하지 못하면서 적발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터카는 2604건으로 29.0% 수준으로 분석됐고, 올해에도 지난달말 기준으로 현재 버스전용차로 통행 위반은 2750건이며 이중 렌터카 796건으로 집계된 것이다.혼잡시간대 버스전용차로를 운행하는 얌체행위는 근절돼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단속을 위한 단
사설
제민일보
2023.05.10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