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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오영훈 도정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국내 기업 유치에 나섰다. 오 지사는 그제 실·국장 회의에서 산업기반과 기업 유치, 투자계획을 전담할 태스크포스팀 구성을 주문했다. 기업을 유치할 사업부지 확보는 물론 행·재정 인센티브를 다시 점검해 전략적으로 대응하라는 취지로 읽힌다. 실제로 제주지역 기업 유치는 기존에 조성된 산업단지가 포화, 투자기업에 제공할 마땅한 부지가 없는 실정이다. 오영훈 도정이 투자유치 새판짜기에 나선 것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다른 경쟁지역보다 한발 앞서 기업을 유치할 행·재정 인센티브
사설
제민일보
2023.04.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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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청년들의 장기간 근속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중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은 중소기업에 취업한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과 기업, 정부가 2년간 일정 금액을 공동 적립해 2년후 만기공제금 1200만원을 돌려받는 사업이다. 도내 중소기업들이 인력난에 허덕이고, 어렵게 채용을 해도 1년도 근무하지 않은채 그만두는 사례가 빈번해해 장기간 근로를 유도하기 위한 장치인 것이다. 또 청년들도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중소기업에 일하면서 목돈을 마련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됐다.하지만 청년내
사설
제민일보
2023.04.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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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등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의 대규모 점포 신설과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제주지역경제 실핏줄인 소상공인들이 벼랑 끝에 놓여 있다. 코로나19 전후로 금융권에서 빌린 대출금 상환 능력이 없자 도산 업체가 속출하는 실정이다. 최근에도 대출금리 인상과 소비 위축을 견디지 못한 소상공인들이 폐업시 사업재기와 생활안정의 마지막 보루인 '노란우산공제'까지 중도 해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삶이 절박하지만 제주시·서귀포시 행정시의 피해 최소화 대책은 미덥지 않다. 양 행정시가 관련법과 조례에 따라 대규모 점포 신설시 지
사설
제민일보
2023.04.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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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빠르면 오는 7월 여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면서 제주지역 어업인 생존 불안감이 적지 않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 등 방사능 물질 대부분이 제거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 설비를 이용해도 DNA 변형을 일으키는 삼중수소(트리튬)가 걸러지지 않아 한국·중국을 비롯한 태평양 섬나라, 일본 어민들의 반발이 적지 않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후 7개월만에 제주연안에 도착한다는 국내외 전문기관의 분석 보고후 어업인
사설
제민일보
2023.04.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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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제주지방자치의 양대 수레바퀴다. 도와 도의회는 지난해 7월1일 민선 8기 출범 당시 서로 소통·협력하면서 제주지방자치의 주인인 도민을 행복한 땅으로 안내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민선8기 출범후 처음 진행된 올해 본예산 처리과정에서 도의 예산 편성·집행권과 도의회의 심의·의결권을 둘러싼 갈등은 역대 도정·의정과 다르지 않아 실망스럽다. 민선8기 예산 갈등은 도의회가 작년말 본회의에서 도지사의 동의를 얻어 증액 의결한 보조금을 도가 올해 집행과정에서 보조금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를 열고 삭감한 것이 화근이 됐다.
사설
제민일보
2023.04.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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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은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빼앗는 범죄행위다. 지난 8일 대전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는 한낮에 만취 음주운전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어린이가 참변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제주지역 스쿨존에서의 음준운전도 위험수위에 이르렀다. 제주경찰이 지난 20일 제주시 이도초등학교 스쿨존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과 2시간만에 면허 취소 2명, 정지 2명 등 8명이 덜미를 잡혔다.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이 2019년부터 4년째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어 걱정이다. 지난 14일에도 제
사설
제민일보
2023.04.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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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갈등의 섬'으로 불린다. 특히 주민 의견 및 참여가 배제된 채 공직사회 위주로 정책이 입안되고 결정됨으로써 추진과정에서 행정 불신을 낳는 공공분야의 갈등이 적지 않다. 이처럼 공공분야 갈등이 발생후 악화되는 가운데 문화예술 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에 주민을 직접 참여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주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그제 마련한 '우리가 만드는 문화정책, 제1회 문화자치 생생 한마당' 행사다. 이날 행사의 주제발표자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문화자치'는 문화정책 결정 및 집행과정에 문화를 향
사설
제민일보
2023.04.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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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4월20일은 '장애인의 날'로 지정됐다. 이날은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권리를 보장해주는 것이 '장애인의 날' 취지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장애인 인권 헌장'을 통해 장애인의 권리와 인권에 대해 각인시켜주고 있다. 장애인 편의와 권익을 위해 많은 정책과 활동이 펼쳐졌지만 현재까지도 부족한 점이 많다.장애인이 가장 불편해하고, 차별받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동권에 대한 제약 이다. 본지 기자가 직접 휠체
사설
제민일보
2023.04.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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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화합과 건강 증진의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올해로 57돌을 맞는다. 도체육회와 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할 올해 대회는 오는 21~23일 한림종합운동장을 주경기장으로 제주시 일원에서 스포츠 경기 50종목과 문화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50종목 경기에 출전할 선수단들은 선전을 위해 훈련에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올해 도민체전이 임박한 가운데 경기 운영지침이 여러 차례 변경돼 선수단 불만이 속출, 본대회 시작부터 오점을 남기고 있다. 본보가 학교 스포츠클럽 지도교사 등을 취재한 결과 도체육회의 '도민체전 종목별 경기
사설
제민일보
2023.04.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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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두동 제주하수처리시설이 들어서면서 제주시 도두동 주민들은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제주국제공항 소음과 함께 하수처리시설로 인한 악취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다. 잊을만 하면 하수유출사고가 터지거나 방류수로 인한 어장황폐화 등 사회·경제적인 피해를 입었던 것이다. 제주도심 확장으로 제주하수러치리설 확충이 필요했고, 도두동 지역주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도두동 하수처리시설 확장 및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처리시설을 대폭 확장하는 대신 지하에 조성하고, 지상에는 공원시설을 갖추
사설
제민일보
2023.04.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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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역사로만 인식됐던 4·3은 2018년 70주년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역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3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전국 단위로 열리면서 제주가 대한민국의 역사임을 알리려는 '전국화' 훈풍이 뜨겁다. 또 오영훈 도지사가 국회의원 재직시절 대표 발의한 4·3특별법 전면 개정을 계기로 희생자 국가보상, 군사·일반재판 수형인 직권재심 및 무죄 결정이 잇따르면서 4·3은 대한민국 과거사 해결의 모범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반면 4·3의 역사적 진실과 평화·인권의 가치를 널리 알리면서 전국화·세계화에 기여할 영상 제작 분야
사설
제민일보
2023.04.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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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된 이후 중앙정부로부터 1단계부터 6단계까지 단계별로 정부권한을 받았고, 현재 7단계 제도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완전한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2006년 7월1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당시 363개이던 제주특별법 조문은 중앙권한을 단계적으로 이양하는 여섯 차례의 제도개선을 거치면서 481개로 증가했다. 조문이 증가하면서 법만 복잡해졌을 뿐 제주발전에 기여가 되는 핵심권한을 빠지는 상황이 발생했다.제주도가 제주특별법의 '포괄적 권한이양' 방식을 검토하는 당연할 수 있다. 단계별 권한이양
사설
제민일보
2023.04.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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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김광수 교육감 공약 실천 일환으로 지난달부터 도내 중학교 신입생에게 1명당 최신형 노트북 1대씩 6481대를 무상 대여했다. 4차 산업혁명의 미래사회에 대비한 학생들의 디지털기기 활용력 향상과 자기주도학습 이력 관리를 위해서다. 노트북은 가정에서는 자기주도 학습용으로, 학교에서는 수업에 활용해 디지털 소양을 함양한다. 학생들은 6년간 무상 대여 과정에서 고장·파손시 20%, 분실은 100%를 부담해야 한다.중학교 1학년 노트북 무상 대여 사업은 나의 꿈을 실현할 디지털 학습친구라는 의미에서 '드림노트북'으로 불렸다.
사설
제민일보
2023.04.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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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은 지난해까지 '회원제'와 '대중제(비회원제)' 두 가지 분류체계로 운영됐다. 하지만 해외 여행을 사실상 금지한 코로나19 반사이익으로 대중제 골프장이 그린피를 과도하게 징수하자 '요금 횡포'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국회·정부가 지난해 관련법 개정을 통해 골프장을 '회원제', '비회원제' '대중형'으로 개편, 올해 1월부터 비회원제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도내에서는 비회원제 25곳 중 22곳이 대중형으로 변경 절차를 진행중이다.대중형 골프장은 종전 비회원제처럼 개별소비세 면제 외에도 재산세 감면 혜택이 주어지면서 그린
사설
제민일보
2023.04.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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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예기치 못한 인명·재산 피해를 입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온대에서 아열대 기후로 빠르게 변화하는 제주지역도 슈퍼 태풍, 새로운 병·해충 유입으로 위험에 처했다. 농업분야는 생명산업이나 다름 없는 감귤의 병해충 위험도가 심상치 않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의 2020~2022년 조사 결과 감귤에 피해룰 주는 병해충이 60종에 이르고, 이 가운데 5종은 기후변화로 새롭게 출현해 지속 가능한 감귤산업 육성에 비상이 걸렸다.도농기원은 특히 새롭게 출현한 병해충 5종 가운데 '산등날개매미충'에 대한 주의보를 내렸다. 이 해
사설
제민일보
2023.04.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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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마약 청정지역'으로 평가됐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마약사범이 하나, 둘씩 증가하다가 최근에는 급증세를 보이면서 자칫 '마약의 일상화'가 제주에서도 현실로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실제로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마약사범은 124명으로 전년 66명과 비교할 때 1년 새 두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3월말 기준 마약사범 34명도 전년 동기 24명 대비 41.7% 증가하는 등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마약사범은 실질적으로 숨어 있는 마약류 범죄까지 고려할 경우 검거 숫자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약사범
사설
제민일보
2023.04.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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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법에 따라 위촉·운영중인 보조금심의위원회의 권한이 막강하다. 심의위를 통과하지 못하면 제주도가 민간·사회복지 분야에 지원하는 보조금 편성이 불가능하거나 삭감된다. 여기다 지방자치법에 보장된 도의회의 예산안 의결권까지 무력화시키는 사례도 적지 않다. 도의회가 도지사의 동의를 얻어 예산서에 신규 편성·증액한 보조금을 일방적으로 삭감해 '대의기관 무시' 비판론도 제기되고 있다. 보조금 편성과 관련한 심의위의 권한이 막강하지만 운영은 신뢰성을 잃는 등 미덥지 않다. 심의위원 15명이 3개 분과위원회
사설
제민일보
2023.04.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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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2005년 추진했다. 당시 전국 지자체들이 핵심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사활을 걸었고, 지역 장점과 온갖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제주도는 10대에 준하는 공공기관을 서귀포시혁신도시에 유치하겠다고 밝혔고, 유치 1순위가 한국관광공사였다. 제주도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라는 이유로 한국관광공사 유치 논리를 내세웠지만 강원도가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과 관광개발사업 추진 등을 내세우면서 결국 승자가 됐다.제주도는 당시 9개 공공기관을 유치하면서 10대에 준하는 것이 아니라
사설
제민일보
2023.04.1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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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무사증제도 시행으로 한 해 외국인관광객 300만명이 찾는 국제 관광도시로 발돋움했다. 여기에는 민선5기 도정부터 공을 들였던 중국 암웨이·바오젠 등 외국기업의 대규모 인센티브(포상) 여행단 유치도 한몫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2020년 상반기부터 무사증이 일시 중단되면서 지난해까지 3년간 외국인 관광객이 자취를 감추자 업계에 지원할 제주관광진흥기금까지 고갈되는 등 지역경제가 홍역을 치렀다.이처럼 해외기업 포상 여행단 유치가 3년 만에 재개돼 발길 끊긴 외국인 단체관광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 유타주에
사설
제민일보
2023.04.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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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등에 대한 도민경청회가 진행되고 있다. 당초 경청회 목적은 제2공항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들 도민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찬반 갈등 해소할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찬반측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도는 지난달 29일 제2공항 사업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에 이어 지난 6일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각각 도민경청회를 개최했다. 그나마 찬반측의 물리적 충돌을 없었지만 고성이 오가는 등 파행으로 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제주도의원들이 도정질
사설
제민일보
2023.04.12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