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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성산읍지역에 짓기로 한 제2공항 기본계획안을 지난 9일 공개했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제2공항은 성산읍 온평·신산·난산·수산·고성리 5개 마을 일대의 550.6만㎡ 부지에 6조6743억원을 투입해 여객 1992만명·화물 12만t 수용 규모로 조성된다. 국토부는 또 제2공항 건설·운영과 관련한 제주지역의 적극적인 참여 및 공항 운영 수익의 일부 도민 환원, 철저한 환경영향평가 이행을 제주도에 약속했다. 국토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안을 공개하면서 제주사회의 검증도 시작됐다. 이에 따라 지난 9일부터 오는 5월8일까지 실시될
사설
제민일보
2023.03.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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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지난 8일 당선인이 결정되면서 마무리됐지만 '현직 프리미엄' '깜깜이 선거' 등 제도개선 과제를 또다시 남겼다. 선거 결과 제주지역 32개 조합 중 무투표 당선 6명을 포함한 21곳(65.6%)에서 현직 조합장이 재선은 물론 3선·4선까지 연임에 성공했다. 반면 현직 불출마 3곳을 제외하면 8곳(25%)에서만 신인들이 당선됐을 뿐이다. 현직의 절반 이상이 연임에 성공한 것은 유리한 선거제도가 한몫했다. 현직은 결산보고 등 조합원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성과를 알릴 수 있을뿐더러 조합원 연락처 확보 역시 어렵지
사설
제민일보
2023.03.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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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경쟁했던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승자와 패자를 가리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먼저 당선인들에게는 축하를, 분루를 삼킨 낙선인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도내에서 32명을 선출한 제3회 조합장선거에서 조합원 유권자들은 변화보다 안정을 선택했다. 무투표 당선 6명을 포함한 21곳에서 현직 조합장이 연임에 성공했고, 현직 불출마 3곳을 포함한 11곳은 수장이 교체됐다. 제3회 조합장선거를 통해 당선인 32명이 결정됐지만 조합원 실익 증진과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농어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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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23.03.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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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 출범 당시 7대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등 상당수 사업은 1단계 사업이 완료돼 상당 부분 성과를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2단계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예래휴양형주거단지와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법적 문제 등으로 인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예래단지는 대법원의 인허가 무효판결로 사실상 좌초됐고, 헬스케어타운은 영리병원 허가무효 이후로 갈피를 잡지 못한채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제주국자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올해 두 사업에 대해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사설
제민일보
2023.03.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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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액 감소로 경영난이 심화된 제주지역 건설업계가 설상가상으로 '공동주택 하자 기획 소송'에 시달리면서 피해가 적지 않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는 지난 7일 공동주택 하자 기획소송과 관련한 피해 경보령을 내렸다. 타지역 일부 법무법인이 과대 포장된 경제적 이익 보장을 미끼로 공동주택 입주민을 선동하는 '하자 기획소송'이 빈번하다는 것이다. 제주도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5곳 업체가 타지역 법무법인의 하자 기획소송으로 피해를 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공동주택 하자 기획 소송은 업체와 입주자간 협의로 해결할 수 있는 사소한 문제까지도 변
사설
제민일보
2023.03.0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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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7일 열린 413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고, 사실상 부결시켰다. 제주도가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마련한 후 제주도의회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많았던 만큼 환도위의 부결 결정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제주도가 제출한 개정안은 하수처리구역외 지역 개인오수처리시설을 허용하는 대신 표고 300m 이상 중산간 지역 공공주택 등 건축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난개발 방지와 하수처리문제 해결이라는 개정 취지를 강조했지
사설
제민일보
2023.03.0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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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이 세 번째 도전 끝에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문턱을 넘어섰다. 환경부는 그제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조건부 협의(동의)했다. 환경부의 조건부 동의로 성산읍 온평·난산·신산·수산·고성리 등 5개 마을에 지을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의 입지 타당성은 인정됐다. 국토부는 2015년 11월 갑작스럽게 제2공항 건설예정지를 발표했지만 입지선정 용역에 오류가 발견되면서 추진이 중단됐다.제2공항 건설이 7년여 만에 재개됐지만 과제도 산적하다. 무엇보다 국토부는 환경부가 동의 조건으로 제시한
사설
제민일보
2023.03.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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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코로나19 유행 기간 원격수업으로 학교폭력이 주춤했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대면수업으로 전환되면서 학교폭력 민원 및 신고가 늘어나는 것이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4~5월 도내 초4~고3 학생 6만283명을 대상으로 학폭 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학폭 피해 경험이 있다'는 응답률은 2.6%다. 이는 원격수업이 본격화 됐던 2020년 1.6%까지 내려갔다가 대면수업이 단계적으로 정상화된 2021년 2.1%에 이어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올해 도내 대부분
사설
제민일보
2023.03.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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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포함한 우리나라가 저출산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에 직면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어린이집의 생존 위기다. 저출산으로 영유아가 수가 줄다보니 문을 닫는 어린이집도 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출생아 수는 2015년 5600명을 기점으로 8년째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지난해 3600명(잠정)으로 무려 55.5%인 2000명 줄었다. 영유아 수가 감소하면서 지난달 기준 어린이집은 451곳으로 8년 전인 2015년보다 123곳 감소했다. 저출산에 따른 어린이집 줄폐업으로 '도미노식'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어린이집이 묻을 닫거나 경영
사설
제민일보
2023.03.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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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에서 작년 3월 개관한 '제주갤러리'는 도내 작가들의 중앙무대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종전에는 도내 작가들이 서울에서 개인·기획전을 여는 게 쉽지 않았다. 섬의 지리적 특성으로 편도 운송비가 300만~400만원 소요되는 등 뭍 지역보다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해 임차료·운영비 등 예산 3억여원을 들여 인사동 제주갤러리를 개관한 후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에 위탁·운영중이다. 외형적이지만 성과도 창출했다. 지난 1년간 제주갤러리는 도내 작가 개인·기획전 17회를 여는 등 활동영역 확대
사설
제민일보
2023.03.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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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2009년 정부의 '관광3법' 일괄이양 후 관광진흥기금 부과·징수·운용 등 모든 사항을 자율적으로 운영중이다. 또 독자적으로 운영중인 '제주관광진흥기금'(이하 기금)은 관련 업체에 이자차액을 보전함으로써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도 나타나 걱정스럽다. 정부가 제주도의 독자적인 기금 운영을 이유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국비 지원 공모사업에서 제주를 제외, 불이익이 적지 않다.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외래관광객 3000만명, 관광수입 300억달러 달성 목표로 국비 1조229
사설
제민일보
2023.03.0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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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치러질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지역에서도 유권자 표심을 잡으려는 후보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도내 32개 조합 중 무투표 7곳을 제외한 25개 조합 후보자들은 어깨띠·윗옷·소품, 전화·문자메시지, 정보통신망, 명함 등 공직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유권자들에 자신들을 알리느라 여념이 없다. 특히 신문 등 언론사의 선거 보도기획물을 이용한 정책 대결에도 적극적이다. 또 조합장선거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된 후 이전보다 불·탈법 행위는 줄었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말 현재 제
사설
제민일보
2023.03.0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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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원도심 활성화 등 지역균형발전에 주력하고 있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인구가 70만명에 육박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동과 읍·면, 신도심과 원도심 등 지역간 인구 불균형이 심각하다. 또 인구가 감소하는 읍·면지역은 공동화 심화로 언제 사라질지 모를 소멸 위기감이 적지 않다. 도심 외곽지 위주로 도시개발사업을 확산시킨 결과 인구 역시 '심도심 팽창-원도심 쇠퇴'의 부작용이 고착화되고 있다. 쇠퇴일로의 원도심 공동화는 지난해 인구 지표에서도 나타났다. 제주도의 2022년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69만9751명으로
사설
제민일보
2023.03.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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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에 대한 위기의 신호가 연일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제주지역 경제계 및 유관기관 인사와 갖은 간담회에서 제주관광산업의 경우 중국·일본 등 외국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등 당분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건설산업 경기는 계속해서 밑바닥을 찍는데다 건축자재 인상 등으로 채산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감귤을 비롯한 농수축산물 역시 소비위축에 따른 판매부진에 생산비용 상승까지 겹치는 등 암울한 전망뿐이다.한국은행 뿐만아니라 통계청,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상공회의소 등 주요 경제기관들은 올해 제주지역 경기침체
사설
제민일보
2023.03.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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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제104주년 맞은 올해 서훈 맞은 제주지역 독립운동가는 없다. 전남도에서만 올해 18명이 신규로 서훈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안타까운 현실이다. 현재 제주에서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는 201명이다. 하지만 향토연구가인 김찬흡 선생이 발간한 '제주항일인사실기'에서 추정되는 제주지역 독립유공자 505명과 비교할 때 미서훈 비율은 62%에 달하고 있다. 특히 유족들이 고령이어서 시간이 흐를수록 증거 찾기가 더욱 어려운 게 사실이다. 제주지역 독립유공자 발굴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국가보훈처 등 정부기관은 독립유공자를 서훈하기
사설
제민일보
2023.03.0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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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지자체는 5년간 최대 국비 100억원을 받아 독특한 지역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 도시 품격은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도내에서는 서귀포시가 지난 2019년 양윤경 행정시장 당시 '대한민국 제1차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도비 각 100억원씩 200억원을 투자해 고유 문화를 활용한 미래세대의 발전적 문화 창조 및 지역 활성화 효과를 거두고 있다.제주시도 지난 2·3차 법정 문화도시에서 탈락했던 아픔을 딛고 올해 '삼수' 도전에 나섰다.
사설
제민일보
2023.03.0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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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제주형 생태계서비스 지불제'가 시동을 걸었다. 오 지사는 지난 24일 열린 도의회 제413회 임시회에서 올해 7개 마을을 대상으로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시범사업을 실시, 환경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환경부의 철새 보호뿐만 아니라 곶자왈·오름 등 도내 생태계 우수지역의 토지소유자가 생태계서비스 보전·증진에 참여할 경우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제주형 생태계서비스 지불제는 사유재산권 침해 등 '선 규제, 후 보상'의 낡은 패러다임을 '선 보상, 후 보전'으로 변경
사설
제민일보
2023.02.2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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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전문가들은 경제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특히 '부'(富)를 귀하게 여기면서도 타인과 약자를 배려하는 경제교육을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제주지역 초등학교의 경제교육은 낙제 수준이다. 기획재정부의 2022년 전국 초등 6학년·중학 3학년, 고교 2학년의 경제 이해력 조사 결과 도내 초등생 평균 점수는 57.6점으로 전국 평균 65점을 밑돌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도내 초등생의 경제 이해력은 전자상거래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은 이해도가 높았으나
사설
제민일보
2023.02.2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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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고용정책의 가장 큰 현안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1·3차 산업 의존도가 높은 특성상 영세 기업 비중은 높고, 임금 수준은 낮은 산업구조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여력이 열악하다. 지난해만 해도 고용률이 70%로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5인 미만 소규모 영세업체가 88%로 높다. 게다가 근로자 1명당 임금이 321만원으로 가장 낮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을 이유로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면서 지역소멸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제주 고용시장이 외화내빈에 직면했지만 일자리 창출 정책은 숫자 늘리기에 익숙해 실망스럽다. 지난 23일 민선8기
사설
제민일보
2023.02.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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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객을 제주에 끌어들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크루즈 관광이 불안하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크루즈선의 제주 입항이 내달 16일부터 본격 재개될 전망이다, 내달 16일부터 제주항 22항차, 23일부터는 강정민군복합항 29항차 등 크루즈 17척이 51회 입항을 신청했다. 도는 재개된 크루즈선 입항이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 10만여명으로 예상되는 해외 관광객을 지역상권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크루즈 입항이 임박했지만 수용 태세가 문제다. 도가 3년간 운항 중단에 따른 크루즈 터미널 시설
사설
제민일보
2023.02.26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