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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제주지역 민간업체의 고용력이 하락, 일자리 창출 여건도 악화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통계청이 그제 '제주 일자리등록통계'를 발표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일자리는 28만9900개로 전년과 비슷, 1년간 신규 창출이 사실상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9년 신규 일자리만 해도 2018년에 비해 1만700개로 늘어났지만 지난해는 2019년 대비 100개 증가에 불과,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사라진 일자리는 숙박·음식업이 20.4%(9300개)로 가장 많고, 이어 건설
사설
제민일보
2021.12.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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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모든 일상 생활을 바꿔놓았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될 만큼 세상이 멈춰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교 역시 사상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현실이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교사와 학생이 교실에서 마주보던 대면 수업은 PC 화상을 통해 실시간 쌍방향 소통하는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소득에 상관없이 PC 등 원격수업 기기 확보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하지만 제주의 원격수업은 기본적인 PC 확보부터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제주
사설
제민일보
2021.12.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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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농사에 생업을 의존하는 농촌경제가 정부의 수입량 확대로 또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정부가 국내산 마늘가격 상승을 이유로 관세를 360%에서 50%로 대폭 낮춘 저율관세할당(TRQ)으로1만t을 수입키로 해 농가의 가슴이 타들고 있다. 농자재 가격 급등, 일손부족 등 재배 과정이 총체적으로 힘들어 국내산 마늘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감소,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정부는 수입을 통해 농가를 희생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마늘농업을 무시하자 농가와 주산지 농협의 반발도 거세다. 농가로 구성된 제주농업인단체협의회는 수확량 감소에 따른 적정가
사설
제민일보
2021.12.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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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일대에 조성할 제주평화대공원조성사업이 첫발을 뗐다. 국방부와 제주도는 지난 3일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실무협의회' 1차 회의를 열었다. 또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알뜨르비행장내 국유지 168만2204㎡의 무상사용 허가기간과 면적, 무상사용 부지내 영구시설물 축조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특히 도의 50년 무상사용 요구에 대해 국방부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평화대공원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문제는 국유재산을 총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의 부정적 입장이다. 기재부는 현행법상 국유지 사용 기간이 5년으로 제
사설
제민일보
2021.12.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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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이 세 번째 도전 끝에 제주도의회의 1차 관문을 넘어섰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10일 내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추진할 제3차 종합계획(안)을 수정·의결했다. 수정안은 전략별 사업을 기존 110개에서 120개로 10개 추가, 전체 사업비도 당초 16조25억원에서 20조4165억원으로 증가했다. 추가된 110개 전략별 관리사업은 △상하수도 7개 △체육·스포츠 2개 △축산악취 1개다. 3차 종합계획(안)은 핵심사업으로 영어교육도시, 제주자산신탁관리공사, 제주헬스
사설
제민일보
2021.12.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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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안전 수준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2021년 전국 지역 안전지수' 결과에 따르면 제주가 전국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이다. 지역안전지수는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수준을 분야별로 계량화한 수치다. 지난해의 안전관련 지표를 토대로 계산해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로 나눠서 최고 1등급부터 최저 5등급까지 부여한다.올해 안전지수에서 제주는 범죄와 생활안전, 화재 등 3개 분야에서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특히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는 2015년 지역안전지수가 처음 공개된
사설
제민일보
2021.12.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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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4·3 희생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토록 한 4·3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 정의로운 4·3해결의 첫발을 내딛었다.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의 발의안을 중심으로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4·3특별법 개정안은 내년 3월부터 5년간 희생자 1명당 보상금 9000만원을 균등 지급하게 된다. 또 후유장애자나 수형인은 장해 정도와 노동력 상실률, 구금일을 고려해 9000만원 이하의 범위에서 지급하는 한편 유족 청구권도 5촌까지 확대했다.다만 법원행정처의 반대로 가족관계를 바로 잡을 특례조항이 제외된 점은 아쉽다. 법원행정
사설
제민일보
2021.12.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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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산물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제주해양산업발전포럼이 실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에 따른 제주수산물 소비 인식도 조사 연구용역' 결과도 그렇다. 도민과 관광객 2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34.4%가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제주 수산물을 소비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종전처럼 소비하겠다는 응답은 5.2%에 그쳤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방침'을 각료회의에서 결
사설
제민일보
2021.12.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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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보훈가족의 숙원사업인 '국립제주호국원'이 그제 제주시 노형동 현충광장 27만㎡에 개원했다. 지난 2012년부터 제주 국립묘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지 9년만에 개원한 국립제주호국원은 우리나라의 여섯 번째 호국원이자 열두 번째 국립묘지다.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제주호국원 개원으로 제주의 모든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를 위해 나라가 마땅히 해야 할 도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호국원은 일반적으로 전몰·순직군경, 전·공상군경, 무공수훈자, 참전유공자, 장기복무제대군인 등이 안장되는 국립묘
사설
제민일보
2021.12.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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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이 자연휴식년제에도 훼손이 심각하다. 자연휴식년제는 훼손이 우려되는 국·공립공원 등에 일정기간 사람의 출입을 통제해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제도다. 제주도는 2008년 12월부터 제주오름에도 도입했다. 그런데 ㈔제주오름연구소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자연휴식년제 오름 6곳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무단탐방과 자연침식 등으로 훼손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무단탐방의 흔적은 자연휴식년제 오름 대부분에서 확인됐다. 탐방로 매트가 훼손되고 마스크나 생활 쓰레기 등이 무분별하게 버려져 식생이 파괴되고 있었다.
사설
제민일보
2021.12.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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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모임과 이동 등이 많아지면서 확진자수도 급증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6일 도내 신규 확진자수는 61명에 달했다.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8월15일 64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7일에도 오후 4시 기준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달 들어 도내 확진자수는 230여명으로 하루평균 확진자수도 30명을 넘어서고 있다.걱정인 것은 청소년층의 확산세다. 지난달부터 학교 집단감염은 모두 4곳으로 관련 확진자가 160명에 이른다. 이
사설
제민일보
2021.12.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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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마을공동목장은 마을공동체의 구심체이다. 마을공동목장에는 또 소나 말의 농경지 출입을 막기 위해 쌓은 잣성을 비롯해 순환방목과 상산방목, 마령밭 등 제주의 고유한 목축문화를 담겨 있다. 하지만 마을공동목장은 1990년대 농축산물 수입 개방에 따른 축산업 쇠퇴와 중산간지역 골프장 등의 개발 바람으로 급속히 쇠락해 감소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1943년 당시 123개에 달했던 마을공동목장은 현재 51개로 줄었다. 남아 있는 마을공동목장들도 외부에서 가해지는 해체 압박으로 존립 자체가 위태롭다. 그러자 42개 마을공동목장 조합
사설
제민일보
2021.12.0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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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10월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패러다임으로 지역 주도의 초광역협력(메가시티) 지원전략을 발표했다. 수도권 과밀화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키 위한 광역자치단체들의 '메가시티' 추진에 동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메가시티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대구·경북(대경권) △대전·세종·충북·충남(충청권) △광주·전남 4개 권역이다. 정부는 4개 권역 메가시티의 전략산업 육성과 인재양성 등 법적?재정적 지원 근거 마련에 나서고 있다.문제는 광역시가 없는 제주도·강원도·전라북도가 배제, 정부의 새로운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 이에따라
사설
제민일보
2021.12.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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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내년도 예산안은 6조3922억원으로 사상 첫 본예산 6조원 시대를 열었다. 여기에는 지방재정 부족으로 빚을 낸 지방채 2950억원도 포함됐다. 제주도는 지방채 발행이 도의회의 동의 사항이기에 내년도 예산안 제출과 함께 승인을 요청했다. 도가 제출한 지방채 발행 목적은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유수율 제고, 노후 상수도관 교체, 공원 및 도로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토지 보상 등이다. 하지만 제주도가 지방채로 제주시·서귀포시의 가로등·보안등 정비 사업에 65억원을 투자, 예산심의에 나선 도의회가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설
제민일보
2021.12.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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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스토킹 범죄 신고가 크게 늘었다.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법이 시행된 지난 10월21일부터 11월30일까지 도내 스토킹 관련 신고는 88건, 하루 평균 2.2건이다. 올들어 법 시행 전인 10월20일까지 하루 평균 0.3건(총 93건)이 접수됐던 것과 비교할 때 7배 이상 증가했다. 경찰은 이 중 25명을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60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제지·경고·분리 등의 응급조치를 했다.스토킹은 상대방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지속적으로 접근하거나 우편
사설
제민일보
2021.12.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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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도의회, 지역 국회의원 3명이 합심한 결과 내년 제주에 지원될 국비가 올해보다 13.8% 늘어난 1조6386억원으로 확정됐다. 여기에는 찬·반 갈등이 악화된 제2공항 건설 관련 예산 425억원도 반영, 관심사다. 제2공항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로 반영되면서 정부의 추진 의지를 읽을 수 있지만 실제로 집행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제2공항이 들어설 성산읍 입지 지역민 등 도민사회의 찬·반 대립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제2공항 추진은 당장 '제2공항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사유 보완 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에 달려 있다. 국
사설
제민일보
2021.12.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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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12월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 시스템을 가동했다. 그동안은 확진자 동의를 구하고 재택치료를 해왔지만, 이제 보건소 기초 역학조사를 거쳐 반드시 입원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재택치료를 하게 된 것이다. 재택치료 확진자에게는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재택치료 키트가 배송된다. 재택치료 기간은 10일이며, 도·보건소·협력병원의 협력시스템을 통해 하루 2차례 이상 건강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재택치료는 시작됐지만 우려가 크다. 인력과 예산 등 준비가 허술한 탓이다. 다른 지자체의 경우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있는데 제주도
사설
제민일보
2021.12.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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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제주 관광산업이 최근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발표 후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1~10월중 내국인을 중심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하면서 회복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도 관광산업 투자액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에 비해 감소, 제주도의 활성화 의지가 미흡하다는 비판이 도의회 예산 심사장에서 집중 제기됐다.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최근 내년도 관광국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관광산업 홀대론'을 제기했다.
사설
제민일보
2021.12.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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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정리하는 12월이다. 제주 역시 12월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올 한해를 결산하고, 내년도에 추진할 계획을 수립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제2공항 건설 및 비자림로 확·포장, 서귀포시 우회도로 등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해결 방향을 찾지 못한 채 수년째 표류하면서 또다시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제2공항 건설 갈등은 2015년 11월 국토교통부의 사업추진계획 발표후 도민사회의 찬·반 갈등이 6년째 이어지고 있다. 내년 6월1일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에 적용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선거구 획정 절차도 결국
사설
제민일보
2021.12.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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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으는 나눔 캠페인이 시작됐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희망 2022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사랑의 온도탑을 제막했다.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을 슬로건으로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이어지는 이번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은 38억8400만원이다. 모금된 성금은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심화된 사회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형성을 위해 쓰여진다.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도 모금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달 30일 적집자
사설
제민일보
2021.12.02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