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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급하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급 기준이 제한되면서다. 지난달 27일부터 신청이 시작된 손실보상금은 지난 7월7일부터 9월30일까지 집합금지·영업시간 제한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소상공인과 소기업이 대상이다. 제주지역 대상 기업은 2만5700여곳(영업시간 제한 2만4000곳·집합금지 1700곳)이다. 문제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똑같이 손실을 입었는데도 대상에서 제외된 자영업자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지급 기준이 식당·카페, 학원·교습소, 유흥주점 등 집합
사설
제민일보
2021.11.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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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소재 '알뜨르 비행장' 부지 168만㎡는 본래 주민들의 땅이었다. 하지만 일제가 1926년부터 중국 공략 목적의 해군비행장 건설을 위해 주민들의 땅을 강제로 빼앗았다. 또 해방 이후에는 주민들에게 반환되지 않은 채 국방부 소유의 국유재산으로 변경됐다. 알뜨르 비행장 부지가 이처럼 국유재산으로 일방 편입되면서 주민들은 반세기가 넘도록 국방부와 임대차계약 체결 및 임차료를 내면서 농사를 짓고 있다. 주민들이 남의 땅에서 농사를 짓다보니 재난 피해 등 불편함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제주도의회의 조사 결과 알뜨르 비
사설
제민일보
2021.11.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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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이 지난달 28일 국가 위자료를 보상으로 바꾼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4·3특별법 개정안이 내달초까지 국회를 통과하면 정부는 내년 3월부터 희생자 1인당 9000만원을 5년간 나눠 균등 지급한다. 오 의원의 설명처럼 희생자에 대한 보상은 국가가 73년전 잘못된 공권력 행사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고, 동시에 다른 지역 과거사 문제 해결에도 단초가 될 것임은 자명하다.4·3특별법 개정안 발의로 희생자 보상 등 완전한 해결의 전기가 마련된 가운데 잘못된 가족관계등록부를 바로 잡는 것이
사설
제민일보
2021.10.3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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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도 오늘(1일)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행된다. 제주도는 지난달 29일 기존 단계별 거리두기 체계를 해제하고 새로운 방역체계인 단계적 일상회복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일부터 6주 간격으로 상황에 맞춰 3차례에 걸쳐 방역조치가 완화되거나 해제된다. 1차 개편은 유흥시설을 제외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진다. 또 사적모임은 12명까지 허용되는데 유흥·실내체육시설 등 위험도가 높은 장소는 백신패스가 적용된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년여만에 일상으로의 회복이 시작됐
사설
제민일보
2021.10.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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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년전 부당한 국가 공권력으로 피해를 입은 4·3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보상비 등 국가의 책무가 윤곽을 드러냈다. 행정안전부는 그제 사망·행불 희생자 1인당 9000만원씩 균등 지급하는 정부 보상금 지급 기준 및 절차를 발표했다. 이는 4·3특별법 개정 법률의 '위자료'를 '보상'으로 변경, 국가 책임을 더 강조한 것이다. 보상 대상은 개별소송 또는 국가유공자로서 보상받은 자를 제외한 1만101명이다. 정부는 또 유족의 범위를 4촌에서 5촌까지 확대했다.정부 보상안은 4·3특별법 개정 법률 보완입법 입법형태로 발의, 올해말 국회
사설
제민일보
2021.10.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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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인구절벽이 가속화 추세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제주지역 출생아수는 277명에 그쳤다. 지난해 11월(276명) 다음으로 역대 최저치다. 또 인구 자연증가(출생아수-사망자수)는 -85명으로 7월(-29명)에 이어 두 달 연속 사망자수가 출생아수보다 많은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1~8월 자연증가 역시 39명에 불과해 이대로라면 올해 사상 처음으로 데드크로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출생아수 감소와 함께 혼인 건수도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강화 등으로 8월 제주지역 혼인 건
사설
제민일보
2021.10.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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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지감귤 재배농가가 유통·경영비 부담으로 허리가 휘고 있다. 농가가 어렵사리 감귤을 생산해도 유통·경영비를 제하고 나면 손에 쥐는 게 별로 없다. 사실상 밑지는 농사로 농가부채만 증가하자 제주도가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노지감귤 가격안정관리제를 시범 적용한다. 이 기간 전국 도매시장의 월 평균 경락가격이 목표관리 기준가격(최근 3년간 평균 경영비+전년도 유통비)보다 낮을 경우 차액의 90%를 보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도가 감귤농가 수익보전에 나섰지만 경영·유통비가 65%를 차지, 출하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는 유통·
사설
제민일보
2021.10.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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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일부 학교가 석면 공포에 노출돼 있다. 국회 이은주 의원(정의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내진 보강 및 석면 제거의 현황과 추진 계획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도내 학교 석면 제거율은 71.0%다. 전국평균(56.2%)을 웃도는데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세종(99.9%), 전북(81.7%), 강원(77.7%)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아직 도내 학교 10곳 중 3곳은 석면 제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1987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인체에 들어오면
사설
제민일보
2021.10.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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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내에 60여개 브랜드를 갖춘 '신세계사이먼 제주 프리미엄 전문점'이 지난 15일 개장,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 프리미엄 전문점은 개장 이전부터 제주시지역 소상공인의 거센 반발을 샀다. 제주칠성로상점가·제주중앙지하상점가 소상공인들은 피해를 우려해 신세계사이먼을 상대로 중소벤처기업부에 사업조정까지 신청했다. 결국 신세계사이먼은 지역상생을 약속하면서 지역상권과 중복된 372개 브랜드 3년간 판매금지 등의 중기부 권고를 수용했다.신세계사이먼이 지역 상생을 약속했지만 제주도의회는 지역상권과의 충돌을 우려하고 있다. 도의원들에 따르
사설
제민일보
2021.10.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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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시행되는 '위드 코로나'의 밑그림이 나왔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5일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로드맵 초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전환은 11월1일부터 12월13일, 내년 1월24일 등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시행된다. 이 기간 동안 방역규제가 순차적으로 완화돼 3단계에서는 다중이용시설 이용시간 제한과 사적모임 관련 제한이 모두 풀리게 된다.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2년여만의 일상회복이라는 점에서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그만큼 우려도 많다. 다른나라 사
사설
제민일보
2021.10.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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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1일 특별자치도 출범후 논의만 반복하며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행정체제 개편론이 지난 22일 도의회의 제주시 행정사무감사장에서 다시 부상했다. 송창권 의원은 이날 안동우 시장을 상대로 행정체제 개편 견해 및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지사가 시장을 임명하는 2개 행정시 체제가 15년간 이어지면서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김희현 의원은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해 과반수 이상의 공무원이 찬성하는 조사 자료를 제시했다. 실제로 주민이 불편한 '도본청-행정시-읍면동'의 3단계 행정구조 개편은 출범 15년 특별도의 최우선
사설
제민일보
2021.10.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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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확대가 시급하다. 제주도내 상당수 독거노인들이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면서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취약계층 가정에 화재 감지센서, 활동량(심박·호흡) 감지기, 응급호출기 등을 설치해 응급요원이 24시간 모니터링을 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치매·고위험군, 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상시보호가 필요한 65세 이상 독거노인 가정 등이 대상이다. 제주도는 2013년부터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그런데 제도가 도입된지 8년째지만 안전장비 설치율은 저조한 실정이다
사설
제민일보
2021.10.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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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남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이 도내 현안사업을 반대하는 환경시민사회단체(이하 단체)의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쓴소리를 던졌다. 안 위원장은 최근 오등봉 민간특례개발사업을 다루는 제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동우 제주시장에게 "행정이 단체에 끌려다니면 사업 추진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단체는 자기네 뜻을 굽히지 않고, 자신의 주장과 말만 맞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의 발언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민간특례사업이 단체의 반대로 지연 또는 갈등이 발생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강성의 도의회 환경
사설
제민일보
2021.10.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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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를 앞둔 제주도의 준비가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내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의 방역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위드 코로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전 국민 백신 접종 완료율 70%(18세 이상 기준 80%)가 23일 달성되면서 이르면 11월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지 1년 9개월여 만이다. 제주도도 11월1일이나 8일께 위드 코로나를 시행할 예정이다. 당장 1~2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에 맞는 로드맵이 제대로 준비되고 있는지 우려
사설
제민일보
2021.10.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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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고령화로 서귀포시의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1년여 뒤에는 인구소멸위험지역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다. 제주연구원 고태호 연구위원이 20일 발표한 '서귀포시 인구정책 방향 및 전략 연구자료를 보면 서귀포시의 고령인구는 2010년 이후 지난 10년간 연평균 4.0%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노령화지수도 2020년 150.5%로 2010년의 97.4%에 비해 53.1%포인트나 늘어났다.인구소멸위험지수도 높아졌다. 인구소멸위험지수는 20~39세 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위험도가 높다. 0.5 미
사설
제민일보
2021.10.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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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초기 안정세를 보였던 극조생 감귤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달 전국 9대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올해산 극조생 평균 경락가격은 지난 18일 5㎏당 9500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19일 8000원, 20일 7600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생육기 의 잦은 비날씨로 병충해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결과 외관 품질이 좋지 않아 가격이 하락했다는게 도의 분석이다. 극조생 감귤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의 비상품 유통행위도 극성을 부리면서 가격 안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귀포시지역 선과장 4
사설
제민일보
2021.10.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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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대기업이 전무하고, 중소기업도 영세해 고용 유지 및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내부역량이 취약하다. 그래서 제주경제는 국내·외 자본은 물론 관광객 등 외부 의존도가 높다. 이처럼 제주경제의 외부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충격이 장기화되자 고용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그제만 해도 외국관광객 감소로 경영난에 빠진 카지노 업체의 대규모 구조조정 움직임을 규탄하는 노동자들의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제주연구원 이순국 책임연구원도 그제 발표한 연구과제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의 실상을 공개했다. 이씨에 따르면 관
사설
제민일보
2021.10.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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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은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로 인명을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해 필요한 최후의 시간이다. 소방 활동에서의 골든타임은 7분이다. 소방청은 신고 접수 2분, 출동 시간 5분을 포함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도착 목표 시간을 7분으로 관리하고 있다. 화재 발생 후 7분이 넘어서부터는 피해가 급속히 커지기 때문에 이전에 현장에 도착해 빠른 진화작업과 인명구조 등이 이뤄져야 한다.그런데 제주지역 소방차량 2대 중 1대 가량은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제주소방의 골든타임 도착률은 57.4%에 그쳤다. 전국평균
사설
제민일보
2021.10.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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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의 방역 체계로 전환한다. 방역당국이 위드 코로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전국민 70%·성인 80% 접종 완료'도 빠르면 이번 주말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지 1년 9개월여 만이다.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18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유지하되 방역조치도 대폭 완화됐다. 제주도 역시 18일부터 31일까지 완화된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사적모임은 미접종자 4명과 접종완료자 6명 등 최대 10명까지 가능하다. 식당·카
사설
제민일보
2021.10.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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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가 2017년부터 지속된 건설·관광·차산업 침체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이 더해지면서 위기에 처했다. 특히 민선 6·7 도정의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관광개발사업 해외투자자를 내쫓은 결과 4년째 고용 침체·지방세수 여건 악화 등 지역경제가 벼랑 끝에 놓여 있다. 이처럼 지역경제 침체가 장기화되자 2016년 '전국 최고'의 제주경제 성장률은 2019년 '전국 최하위'에 이어 지난해는 -3%의 역성장을 낳았다. 지역경제가 악화되자 건설·상공인들이 도에 민간개발사업 촉진을 위한 규제완화를 요구
사설
제민일보
2021.10.19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