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예가는 두 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말한다. 하나는 글씨이고 나머지 하나는 사상과 행동이다.문자와 여백의 미, 먹과 붓, 종이의 특성을 자유자재로 다룸이 합쳐진 일종의 종합예술인 ‘서예’에 있어 이런 조합은 어느 것 하나만 빠져도 완성도가 떨어진다.제주 서예가가 중국 대륙을 매료시켰다.나석 현민식 선생의 필력 중국 3대 예술지 중 하나인
문화뉴스
고 미 기자
2010.10.25 18:11
-
제3회 삼다연서학회 회원전 및 제평한문서예과정 6기 수료전이 25일부터 30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巖下通泉到海心(바위 아래 솟는 샘물은 바다에 도달한 마음을 품는다)'고 했던가. 37명 회원이 붓과 종이, 먹을 벗삼아 연마해온 결과물들에는 그 동안의 노력과 서예술에 대한 뜻이 깊게 배겨 있다.수확의 계절에 맞춰 제주대학교 평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0.25 10:08
-
제주도립미술관이 '골라 골라 붙이는 꼴라주 세상' 연계프로그램을 확정, 운영한다.일반 어린이 참여프로그램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2~3시로 23~24일에 이어 30~31일 나뭇잎과 한지 등을 이용한 콜라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11월 6~7일 셀로판지 등 △11월 13~14일·20~21일 잡지(폐지) 등 △11월 27~28일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0.25 10:08
-
도내·외 및 해외를 돌며 소극장 무대의 장점을 잘 살린 맛있는 공연을 펼쳐온 자파리연구소가 '2010 가족극퍼레이드'를 펼친다.2010 공연장상주단체육성사업 일환으로 간드락소극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가족극 퍼레이드의 첫 무대는 자파리연구소의 대표작 '오돌또기'다.순수 창작극인 '오돌또기'는 일본 인형극축제 나가노 아이다 페스티벌과 큐슈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0.25 10:04
-
지역 자원 활용한 문화'공간' 조성…사업 연속성 위한 주민역량강화 등 주력디자인카페·창작지원센터 이어 목축박물관·문화센터 추진, '마을 알리기'요구도 가시리에 바람이 분다. 이제껏 '서귀포시 표선면'하는 지리적 이름표를 달고 다녔던 가시리다. 이제는 조금 다르다. '신문화공간+문화학교'에 이어 '목축문화
문화뉴스
고 미 기자
2010.10.25 10:03
-
공동모금회 배분사업 통해 못 쓰게 된 기자재·버려진 폐가구 등에 '쓰임'입히는 작업자신에 대한 긍정적 생각·'우리 것'과 '할 수 있는 것'·주변에 대한 배려 등 익혀가참 특별한 나무가 하나 있다.소년에게 나뭇잎왕관과 놀이터를 제공하고, 잘 여문 열매도 주고, 집과 배를 만들 수 있게 기둥까지 모두 내어준다.
지난 연재
고 미 기자
2010.10.22 14:31
-
"시루떡 앚저동 화장실도 가지말라. 오줌도 눕지 말라. 올레 베꼇디도 나가지 말라. 그 시루 다 익엉 들러올 때꺼졍 꼼짝허지 말라"음식 문화만큼 일상생활과 밀접한 것은 없다. 지역성도 뚜렷하고 사회적 변화를 엿보기에도 그만이다. 과거부터 사용해온 재료와 조리방법으로 다른 곳에서 흉내낼 수 없는 맛을 내는 전통음식은 그대로 독특
출판/문학
고 미 기자
2010.10.22 11:03
-
"…떠나 보낸다는 것과 기다린다는 것/그 사이 섬이 된 그리움과/쓸쓸함에 포위 당한 추억//그대 없이도/다행이 가을은 가는데/시간의 벽에 걸린 그대 이름//가만히 불러 보니/온통 절벽으로 떨어지는 가슴이여/빈 골목에 몰린 그리움들은/아이들이 뛰노는 소리 없어진 저녁처럼 쓸쓸히/홀로 침묵 속에 갇혔다//가을, 기억을 위한 시간/잃어버린
출판/문학
고 미 기자
2010.10.22 11:01
-
"인간이 강철로 만든 것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대립을 이루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칼과 바늘일 것이다. 칼은 남성들의 것이고 바늘은 여성들의 것이다. 칼은 자르고 토막내는 것이고, 바늘을 꿰매어 결합시키는 것이다. 칼은 생명을 죽이기 위해 있고 바늘은 생명을 감싸기 위해 있다. 칼은 투쟁과 정복을 위해 싸움터인 벌판으로 나간다. 그러나 바늘은 낡은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0.22 10:25
-
'제주올레'가 박물관에 떴다.국립박물관이 지난 8월 제주올레꾼을 위한 '쉼터'를 내준데 이어 '제주올레'주제의 특별기획전을 마련했다.오는 26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제주올레, 박물관에서 걷다'는 제주올레의 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눈과 몸으로 느끼는 제주올레의 장점은 그대로 두고 가슴에 간직하는 제주올레를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0.22 10:23
-
국내 최정상의 크로스오버 앙상블이 제주의 가을을 탱고로 물들인다.국립제주박물관의 문화공감프로그램 '토요박물관산책' 열여섯번째 공감 무대에 '새바(Seba)'가 오른다.'새벽'을 뜻하는 우리말인 새바는 피아노·바이올린·첼로·더블베이스·드럼·플루트&멜로디언 등 6인조로 구성된 크로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0.22 10:22
-
"…덧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어떤 만남을 준비할까…" 가을에 어울리는 대중 가요 한 소절같은 전시회가 열린다.제주시 연갤러리가 22일부터 31일까지 시간 속의 의미, 작가와 떠나는 사색 여행을 걸고 서양화가 조몽룡·한용국전을 연다.각각 대구와 제주 출신인 두 작가는 서울을 거점으로 자신들의 예술 영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0.22 10:20
-
2010 우도동굴음악회가 내달 5일로 연기됐다.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동굴소리연구회는 너울성 파도 등 기상 영향으로 22일 오후 3시 예정됐던 우도동굴음악회를 11월 5일로 연기하기로 했다.음악회 연기는 이번 처음으로 시도되는 그랜드 피아노의 테우 무대 설치가 파도 등으로 불가능하게 된데 따른 것이다.내달 5일 우도동굴음악회는 공연 시간도 조정, 오후 2시부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0.22 10:19
-
‘제주올레’가 박물관에 떴다.국립박물관이 지난 8월 제주올레꾼을 위한 ‘쉼터’를 내준데 이어 ‘제주올레’주제의 특별기획전을 마련했다.오는 26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제주올레, 박물관에서 걷다’는 제주올레의 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눈과
문화
고 미 기자
2010.10.20 18:13
-
핑크 리본 물결이 제주 섬을 찾는다.가슴을 옥죄는 코르셋 대신 실크 손수건 두 장과 핑크 리본으로 앞 가슴을 감싼 핑크리본 브래지어에서 유래한 ‘핑크리본’은 세계적으로 유방암 예방캠페인에 쓰이는 상징물이다.‘유방암 없는 세상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 2010년 핑크 투어 제주 행사가 오는 28일 오후5시부터 제주한
문화뉴스
고 미 기자
2010.10.20 18:12
-
익숙한 것들 속에서 불편하면서도 묘한 공간이 시선을 잡아챈다.무언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긴 행렬이며, 한 여름 해수욕장과 여유를 찾아 자리를 잡은 나들이 풍경까지 평범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럼에도 어딘가 특별하다. 할 수 있다면 손에 무언가 들고 채우고픈 갈망을 억누르고 눈을 돌린다. 계속해 목이 마른 듯한 느낌, ‘공허함’ 이다.서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0.20 18:10
-
돌 가마에서 몇날 며칠 불과 씨름을 하고 나면 스스로 단단해진다. 한번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강렬하면서도 열정적인 적색은 질박한 느낌과 만나 조금 숨이 죽는 듯 보이나 그냥 자신을 감추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않는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곳곳에 열어놓은 삶의 숨구멍이 그대로 세월과 호흡한다.‘제주옹기’다. 척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0.20 18:10
-
‘제주’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이 이뤄진다.최근 공개된 민선 5기 우근민 제주도정의 공약세부실천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4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제주학 연구센터’설치 운영된다.이는 한국학 등 관련 학문이 서울 중심에 치중되는 것을 경계하고 지역성을 반영하기 위한 ‘지역학’부흥 움직임에 따른
문화뉴스
고 미 기자
2010.10.20 18:08
-
살아가면서 직접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점점 작아진다. 범위도 좁아지다 보니 인터넷을 통한 '소통'이 더 빛을 발한다. 거리나 시간적 제약도 없고, 남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눈에 보이지 않는 공간 속은 늘 만화경처럼 새롭다. 그 안에서 만나는 의견들은 또 거침없고 솔직하다. 어떤 문제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내 칼럼
고 미 기자
2010.10.20 16:07
-
제주 재즈피아니스트 김영미의 첫 개인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가 23일 오후7시30분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열린다.제주 풍광에서 만난 감흥을 흑백 건반 위로 옮겨 놓은 김씨의 자작곡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다.2003년 첫 개인 콘서트 이후 크고 작은 무대에서 자신을 알려온 김씨는 지난 8월 자작곡으로 개인 연주 음반을 냈다.‘제주’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0.19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