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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비롯한 비수도권지역이 청년층 이탈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역 청년들이 안정적 일자리가 집중된 수도권으로 이탈하면서 생존조차 불투명하기에 저마다 취·창업기관을 운영중이다.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추진중인 정부 역시 마찬가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청년 일자리 제공과 동시에 원도심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20년부터 전국 지자체 공모를 통해 '그린스타트업타운' 사업비의 절반 가량을 국비로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 역시 지난해부터 청년 창업 복합공간으로 자리할 중기부의 그린스타트업타운 유치에 나섰지만 난관에 부딪혔다. 쇠퇴하는
사설
제민일보
2024.01.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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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으로 제주지역 골프장들이 벙커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졌음에도 여전히 비싼 이용료를 고집한 결과 지난해 내장객이 40만4335명 감소하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해 감소한 이용객 중에는 씀씀이가 높아 숙박·음식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높은 도외·외국인이 38만5000여명으로 95%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종식후 해외여행이 재개되자 국내 이용객들이 동남아 등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도외·외국인 이용객 감소는 제주지역 골프산업 경쟁력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반증이다.
사설
제민일보
2024.01.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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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행정체제개편 연구 용역팀이 2개 행정시를 대신할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모형으로 '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 3개를 최종 채택했다. 또 제주도행정체제개편위원회(이하 행개위)는 용역팀이 제안한 3개 기초자치단체 모형을 오는 15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권고할 방침이다. 3개 기초자치단체 모형이 지난 7개월간 도민 경청회, 전문가 토론회, 공청회 등 치열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됐기에 오 지사 역시 수용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기초자치단체 도입이 오는 2026년 7월1일 민선9기 적용을 목표로 속도를 냈지만 내·외부의
사설
제민일보
2024.01.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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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이하 지불제)가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본격화됐다. 지불제는 토지 소유자나 관리인 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나 지역주민, 이 도내 전역의 곶자왈, 오름, 습지 등 환경자산 보전에 참여할 경우 적절히 보상하는 제도다. 지난해 9개 마을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는 국·도비 각 2억300만원씩 모두 4억600만원을 확보했다.올해는 생태계 교란종 제거 사업에 시간당 1만5000원을 적용하는 등 제주 실정을 반영한 지불제 계약사업 시행 가이드라인도 확정됐다. 도가 지난해 조례를 제정한데
사설
제민일보
2024.01.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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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청년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이탈 현상이 멈추지 않아 걱정스럽다. 지난 2018년 원희룡 도정 당시 기업활동 규제 강화로 일자리 감소 및 생활 인프라 열악을 이유로 청년 이탈이 가속화되는 등 지역소멸 위기가 커지자 청년전담조직 신설 및 취업·창업 지원 '제주더큰내일센터'가 운영중이다.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은 청년 연령층의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게 정책·예산 지원을 더 강화한 '제주형 청년보장제'를 시행중이다.청년들이 제주에서 생활하며 지역의 미래를 이끌도록 지원을 강화함에도 현실은 반대로 나타나 아쉽다. 행정안전부 인구통
사설
제민일보
2024.01.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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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일반고 쏠림현상이 심하다. 특히 제주시 동지역 일반고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크고, 특성화고나 읍면지역 일반고에 대한 선호도는 낮다. 이런 경향으로 전체적으로 학생인구가 감소되는 상황임에도 제주지역 일반고 과밀학급 실태는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도내 고등학교의 과밀학급 비율은 2022년 43.8%(312학급), 지난해 45.0%(329학급)로 2년 연속 전국 16개 시·도(경북 제외)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전체학급 579학급 가운데 55.8%인 323학급이 과밀학급으로 조사됐다
사설
제민일보
2024.01.1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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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 행정체제개편을 위해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국회가 그제 의결한 제주특별법 개정 법률은 행정체제개편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조항을 신설했다. 제주특별법은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금지하고 있지만 이번 개정안은 행정자치부장관이 제주지역에서의 계층구조 등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도민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면 도지사에게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제주특별법 개정으로 오영훈 도정의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도 탄력을 받았다. 특별법 개정에 앞서 제주도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사설
제민일보
2024.01.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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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제주지역 주택시장은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주택수요가 크게 감소하는데다 건축비 상승으로 분양가격은 크게 오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거래절벽인 상황에서 주택가격까지 상승하면서 도내 미분양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신규주택주택 공급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주택시장은 상당기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주택매매거래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658건으로 전달보다 22.3% 증가하면서 반등세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아파트 입주율이나 분양전망지수 등 주택관련 경제지수도
사설
제민일보
2024.01.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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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관광개발사업에 집중됐던 투자진흥지구를 우주·바이오 첨단산업 등 제조업으로 확대해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섰다. 도는 그제 국세·지방세 감면 혜택이 주어질 투자진흥지구와 정부의 기회발전특구를 활용한 올해 신성장 첨단기업 유치 계획을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투자기업에 신성장산업 연구개발 보조금 지원과 입지·설비 및 고용보조금 지원 확대 등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확충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도의 계획대로 미화 500만불 이상 투자할 첨단 제조업 유치가 다수 성사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좋은 일자리 창출, 지방세수 확대의
사설
제민일보
2024.01.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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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특별자치도는 갈림길에 있다. 전국에서 유일한 특별자치도라는 지위를 누리며 정부로부터 권한을 이양받아 지방자치를 강화했지만 앞으로는 독보적인 위치에서 내려오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한데 이어 오는 1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제주와 강원, 전북 3개의 특별자치도가 도입되면서 제주만의 특수성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그나마 제주는 특별자치도 출범 18년간의 경험과 성과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선도적 분권모델 및 지역발전 모델을 완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특별법 개정 대응, 국정과제
사설
제민일보
2024.01.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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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제주도가 2011년 하반기부터 지정한 도내 착한가격업소 301곳은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소비자에 제공하면서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제주도는 착한가격업소들이 재료비·인건비 및 공공요금 인상으로 경영부담이 커지자 2022년부터 전기요금 지원액 25만원을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가스요금 최대 50만원을 신규 지원하는 한편 매월 상수도 사용료 50t 감면 및 해충·위생 방역을 상·하반기 1회씩 지원하고 있다.제주도가 2년 전부터 지원폭을 확대했지만 매년 상승하는 물가를 따라잡지 못해 착한가격업소들이 고전을 면치
사설
제민일보
2024.01.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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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우리나라 농작물 재배 지도가 바뀌면서 제주 감귤은 물론 월동채소 재배지도 북상중이다. 월동채소 중에는 기온 등 육지보다 양호한 재배여건으로 제주에서 전국 70%를 공급했던 겨울 양배추가 대표적이다. 기후변화로 전남지역에서도 재배가 이뤄지면서 전국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8% 증가한 가운데 태풍이 없는 양호한 여건으로 생산량이 7.4% 증가할 전망이다.문제는 전남 무안지역을 중심으로 한 상인들의 밭떼기 거래로 계획 출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도매시장 가격이 하락하자 제주 재배농가들까지 유탄을 맞고 있다. 상인들이 각자도생
사설
제민일보
2024.01.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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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8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정의 첫 출발부터 잡음이 적지 않았던 버스 준공영제가 갈수록 태산이다. 준공영제에 참여한 7개 민간 버스업체들이 매년 제주도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혈세를 받으면서도 미흡한 경영·서비스 개선은 뒷전이다. 실제로 제주도의 경영·서비스 평가 결과 2020년 88.8점, 2021년 84.90점, 2022년 81.6점, 2023년 79.60점으로 매년 하락하고 있다. 제주도의 경영·서비스 개선 요구를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2022년보다 경영·서비스를 개선한 업체에 대해 가점
사설
제민일보
2024.01.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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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의 지난해 전국 지방의회 92곳(광역 17·기초 75) 청렴도 평가에서 제주도의회가 3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가 지역주민, 직무관련 공직자, 단체·전문가를 조사한 결과 도의회의 3등급은 직전 2021년 4등급보다 1단계 상승했다. 청렴 종합점수는 77점으로 소폭이지만 전국 17개 광역의회 평균 75.9점보다 1.1점 높았다. 평가 분야에서는 도의원과 사무처 공직자들의 반부패 시책을 추진한 '청렴노력도'가 95점으로 높았다. 도의회가 청렴 하위권을 탈출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웃을 일만은 아니다. 민원인·공직자 설문조사
사설
제민일보
2024.01.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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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후 제주도·도교육청·도의회에서 제정한 조례·규칙 등 자치법규가 1000건을 넘는다. 도·도의회 분석 결과 중앙정부의 법령의 범위내에서 지역실정에 맞게 새로이 제정한 도내 자치법규는 지난해말 기준 조례 1032건, 규칙 196건 등 1228건에 달한다. 정부가 제주특별법에 따라 지금까지 17년간 중앙권한과 사무를 단계적으로 이양하면서 도·도육청·도의회의 신규 조례 제정 건수도 덩달아 증가한 것이다.신규 조례는 도의회가 주도했다. 도의원들이 발의해 제정한 조례가 573건으로 전체의 55.5%를 차
사설
제민일보
2024.01.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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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에 관심이 있는 도민들이라면 대부분 고 문형순 전 모슬포경찰서장을 알고 있을 것이다. 문 서장은 4·3광풍이 몰아치던 당시 윗선의 총살 명령을 거부하며 무고한 도민을 구해 낸 경찰 영웅이다. 이데올로기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시절에 당시 정부와 윗선의 지시를 어기고, 좌익누명을 쓴 도민을 살려줬다는 이유만으로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었다. 또한 평생 가족들이 연좌제로 고생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문 서장의 신념은 확고했다. 이에 많은 도민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됐다.이런 공적만 보더라도 문 서장은 진작에 국가유공자로 인정을 받았
사설
제민일보
2024.01.0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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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정책분석팀이 기초자치단체 도입시 지방재정에 부담이 된다고 분석했다. 도의회 정책팀은 지난해 12월말 '제주특별법 및 지방자치법 제도개선 과제'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도의회 정책팀은 보고서를 통해 오영훈 제주도정이 추진중인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전제로 지방재정 여건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세 수입 및 지방세 수입이 감소됨으로써 세수 여건이 취약한 지역은 재정압박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도의회 정책팀이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 제주지역 제도변화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한 것은 타당하고, 집행부 견제의 본래 역할
사설
제민일보
2024.01.0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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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감귤이 대표 농작물이지만 밭작물 역시 전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무와 당근 등 월동채소 뿐만 아니라 콩과 메밀도 제주가 주산지다. 하지만 대다수 소비자들은 제주대표 농산물로 감귤, 월동무, 당근, 마늘 정도만 손꼽는다. 하지만 콩나물콩은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메밀은 전국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제주의 대표적인 식량작물임에도 불구 소비자 인지도는 낮은 것으로 확인되는 등 정책적 지원과 마케팅이 부족한 것은 분명하다.'제주=감귤'에 대한 이미지는 오래전부터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구좌=당근'
사설
제민일보
2024.01.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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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공론화에 대한 '권고안'이 조만간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민사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당초 지난해 연내에 도지사에게 '제주형 행정체제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었지만 차일피일 미뤄졌고, 결국 해를 넘기고 말았다. 그나마 행개위가 이번달 안에 권고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것은 다행이다.공론화 과정에서 도민들이 선택한 행정체제는 기초자치단체 도입이다. 여기에 행정구역은 동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시 등 3개로 나누는 모형을 선택했다. 하지만 연구용역 과정에서 도민들의 선택에 대한 실행방
사설
제민일보
2024.01.0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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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회가 갑진년 새해 일출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출발과 각오를 다졌다. 어제는 각급 기관단체와 업체들이 시무식을 가진데 이어 제주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지역경제의 힘찬 전진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고금리, 고물가'로 대출금 상환 부담과 소비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로 기업·소상공인·가계마다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올해의 제주지역경제 전망이 어둡다. 올해 지역경제 위기는 소상공인자들의 체감 경기에서 감지된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조사 결과 지역경제의 실핏줄을 담당
사설
제민일보
2024.01.02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