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로와 호크스,싸이클론이 제2회 국민생활체육 제주도야구연합회장기대회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첫 승을 올렸다.

 신생팀 홍로는 2일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개막된 대회 A조 예선리그 첫 경기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2회초 선취점을 내줬으나 2회말 공격에서 11명의 타자가 나와 변건필의 만루홈런과 3루타 2개,볼넷 4개 등을 묶어 대거 7득점,승기를 잡았다.

 4회와 5회 각 2점씩을 추가한 홍로는 7회말 3점을 만회한 드래곤즈의 추격을 따돌리고 11대8로 승리했다.

 이어 벌어진 B조 예선 호크스와 서귀포시청의 경기에서는 1회초 전재홍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5점을 뽑아낸 호크스가 서귀포시청을 17대9로 대파했다.

 호크스는 2회초와 3회초에도 각 3점,4점을 추가한 뒤 4회초에도 4점을 뽑아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귀포시청은 4회말 2루타 2개 등 4안타를 몰아치며 5득점,추격에 나섰으나 경기시간 제한으로 6회말 2점을 더 만회하는 데 그쳐 1패를 안았다.

 한편 C조 예선 싸이클론과 와일드화이어의 경기에서는 활발한 타격을 앞세운 싸이클론이 와일드화이어를 9대4로 누르고 첫 승을 기록했다.

 ◆경기전적

 ▲A조
 홍로(1승) 11-8 드래곤즈(1패)

 ▲B조
 호크스(1승) 17-9 서귀포시청(1패)

 ▲C조
 싸이클론(1승) 9-4 와일드화이어(1패)<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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