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초등학교가 연승 행진을 계속하며 제15회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함덕교는 3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서울 삼광교를 맞아 센터 현대윤과 가드 고 현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전반전을 25대21로 앞선 뒤 상대의 추격을 따돌리고 47대44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지난 75년 농구부를 창단한 함덕교는 그동안 도내에서는 최강팀으로 군림해왔으나 전국대회 결승 진출은 물론 4강 안에 드는 성적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초·중·고등부를 통틀어 도내 팀으로는 최초로 전국대회 결승에 오른 것이다.

 165㎝의 센터 현대윤은 고비마다 득점기회를 착실히 골로 연결,팀 승리를 이끌었다.

 당초 이번달말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전지훈련을 겸해 대회에 출전한 함덕교는 이번 대회 상위 입상으로 소년체전 메달 전망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

 함덕교는 이날 준결승에서 전북 송천교를 44대34로 제압한 군산 서해교와 우승을 놓고 4일 격돌한다.

 ◆준결승 경기전적
 함덕교 47-44 삼광교
 서해교 44-34 송천교<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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