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즌 전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프로축구 수원 삼성구단(감독 김 호)이 제주에서 3일부터 8일까지 합숙훈련에 돌입,정규리그 3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대한화재컵 대회에서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된 뒤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에서도 4위에 머무는 등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삼성은 이번 제주 전훈을 통해 지난해 전관왕의 위용을 회복한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무릎 부상으로 8개월여 기간동안 재활훈련을 해왔던 ‘날쌘돌이’서정원과 J리그에서 활약하다 복귀한 박건하,백록기대회가 배출한 ‘앙팡테리블’고종수 등 주전선수 포함 30여명이 이번 전훈에 참가하고 있는 삼성은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정규리그에서 최근의 부진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지난 2일 내도,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두차례씩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팀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삼성은 오는 5일 어린이날에는 오후 3시30분부터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제주대 축구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친선경기에 앞서 오후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주경기장 본부석 하단에서는 팬사인회도 열 예정이다.<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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