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중 학생회(회장 이철무)가 지난 10일부터 희귀병을 앓고 있는 친구를 도와달라며 눈물겨운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학교 유현탁군이 앓고 있는 만성육아종증은 만성육아종증은 몸의 저항력을 떨어뜨려 조그만 상처가 생겨도 몸이 썩어 들어가는 희귀병으로 오래전부터 투병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최근 병세가 악화돼 수술을 받은 상태이나 하반신이 마비된 상태로 서울대 병원에 입원중이다.

 그러나 생활보호대상자인데다 부모마저 병간호 때문에 생업에 종사할 수 없는 상태.특히 한달에 500여만원이 넘는 약물치료비을 마련할 길이 막막한 실정이다.

 중앙중 학생회는 이에따라 최근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에 들어간데 이어 학부모와 각계에 온정을 바라고 있다.<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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