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행정 구현을 위해 ‘교육국장 공모’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28일 오후 3시 김경회 부교육감 주재로 지역교육장과 전도 초·중·고교 학교장을 소집한 자리에서 이를 공표하고, 이날부터 접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부 부처에서 국·과장 직위 공모가 있었어도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서는 제주도교육청이 처음이다.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초·중등 교육관련 기본정책 수립과 교원의 임용과 상훈·징계 등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는 막중한 권한을 가진 자리로 이번 교육국장 공모가 인사비리와 교육감 불법선거 파문으로 얼룩진 제주교육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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