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의 김은유와 김태호가 제18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자유형 체급 정상에 올랐다. 또 박석희와 윤지현(남녕고)은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은유는 7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일반부 자유형 69㎏급 준결승에서 김덕호(평창군청)를 6대3 판정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강갑군(전북 OB)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다 2회 1분20초만에 받아치기에 이은 태클로 통쾌한 폴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남일반부 자유형 130㎏급에 출전한 김태호도 이현수(평창군청)와의 결승전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역시 2회 50초만에 폴로 상대를 제압,금메달을 따냈다.

 남일반부 76㎏급의 박석희는 준결승에서 이주형(광주남구청)을 맞아 선전을 펼쳤으나 2대4로 판정패,3위에 머물렀고 남고부 자유형 91㎏급에 출전한 윤지현도 접전 끝에 이준현(서울체고)에게 3대4로 아깝게 져 동메달을 따내는 데 그쳤다.

 이로써 제주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 2,은 1,동 4개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경기전적

 ▲남고부 자유형 91㎏급 준결승
 윤지현(남녕고) 3<판정패>4 이준현(서울체고)

 ▲남일 자유형 69㎏급 결승
 김은유(제주도청) 6<폴승>2 강갑군(전북OB)

 ▲남일 자유형 76㎏급 준결승
 박석희(제주도청) 2<판정패>4 이주형(광주남구청)

 ▲남일 자유형 130㎏급 결승
 김태호(제주도청) 6<폴승>0 이현수(평창군청)<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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