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감독「욕망」프리머스시네마제주 5관 26일까지

영화「욕망」이 20∼26일 프리머스시네마제주 예술영화 전용관에서 온·오프라인 전국 동시 개봉한다. 우선 영화「욕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전국 동시 개봉, HD디지털 촬영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

제작사 명필름은 비상업성 영화의 소규모 극장 배급 한계를 극복키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개봉이라는 과감한 배급 전략을 세운 셈이다. 또 35mm로 촬영된 영화와 달리 HD디지털만의 고화질과 선명도를 통해 영화의 미묘한 감각까지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한다는 의도 아래 HD디지털 촬영 및 디지털 상영방식을 택하고 있다.

영화 「욕망」은 모스크바 국립영화대학에서 영화연출을 전공,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1997)로 데뷔한 김응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내와 남편, 남편의 동성애인이라는 설정을 통해 개개인의 일그러진 ‘욕망’을 냉정하게 그려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편의 불륜을 의심하며 남편을 뒤쫓던 로사는 남편의 애인이 남자라는 것을 안다. 그러나 로사는 남편의 애인에게 폭언을 퍼붓는 대신 오히려 그에게 집착하게 되고, 남편에게 버림받은 남자도 로사에게 집착하게 된다.

국내 개봉 전 로까르노·토론토·부산국제영화제 등 8개 국제영화에 초청된 바 있다. 수아·이동규·안내상·장소연씨 출연. 영어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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