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예총 어제 10주년…‘문화예술발전 10대 기획’발표

   
 
  ▲ 26일 열린 제주민예총 10주년 행사. <김대생 기자>  
 
제주민예총이 10돌을 맞아 제주문화예술발전을 위한 10대 기획을 발표했다. 제주민예총은 26일 오후 6시 도내·외 문화예술인 및 지역사회단체, 도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오리엔탈 호텔 2층 대회의실에서 ‘제주민예총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제주민예총은 ‘4·3예술제의 세계화·전국화’ 및 10대 기획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4·3예술제를 평화·인권·통일 문화예술축전으로 확대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동북아(광주·난징·오키나와·히로시마·대만·신천·흑룡강성 등) 평화예술축전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주신화를 총망라한 다양한 장르와 매체·학술행사·국제교류를 포함하는 종합예술축전으로서 ‘제주신화축제 개최’ , 제주영상위원회 정립을 위한 견제와 대안 모색 및 시청자주권제주협의회 구성, 평화·인권영화제 개최 등 ‘영상미디어 운동의 선도적 역할’ 수행을 제시하고 있다.

도내 환경파괴 현장을 예술운동으로 개입하는 ‘STOP, SOS 제주자연’ , ‘지역사회 예술학교로서의 역할 확대’, 도립미술관·문학박물관 건립운동 등 ‘공공문화영역 확산 운동’, 비지정문화재 보존 제시·문화유산 지킴이 등 ‘제주지역문화재 보존에 대한 총괄 대안 모색’ 등에 힘을 싣고 있다.

이외 제주문화예술재단·자치단체 문화정책 대안 제시 등 ‘문화제도개혁을 위한 투쟁’, ‘지식인 100인 문화 제주 가꾸기 운동’, 민예총서귀포지부 설립을 통한 ‘지역문화균형 발전’ 등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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