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훼손돼 가는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하는 행사가 마련,민간중심의 환경운동 활성화를 도모한다.

혼디모앙녹색비젼제주시21협의회(이하 녹색비전·회장 박행신)와 제주시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백일장·생태사진전을 비롯,‘세탁기 안돌리기’‘전기 한등 끄기’ 등 시민참여를 위주로 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구의 날은 지난 1969년 미국에서 시작된 일반시민 중심의 환경보존운동.90년대 들어서 전세계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확대추진되고 있는 범세계적인 행사다.

녹색비전과 제주시는 22일 제주시종합경기장내 야구장에서 단체회원과 도내 초·중·고교생,학부모,명예환경지도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환경보전유공자 등에게 표창을 시상할 계획이다.기념식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그리기·글짓기분야로 나눠 ‘학생환경백일장’을 개최한다.

특히 제주시는 관내 8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각동사무소와 환경관련단체·새마을부녀회를 비롯,각급 학교와의 연대를 통해 ‘세탁기안돌리기’‘전기한등끄기’운동을 22일 하루동안 전개하는 등 자발적인 시민참여운동을 독려해나갈 방침이다.

또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시청어울림마당에서 열리는 이어도환경사진연구회(회장 홍순병)의 생태사진전시회도 환경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행사.

한편 제주시는 지구의 날과 관련해 22일은 ‘대중교통이용의 날’로 지정해 자가용 등을 자제하고 자전거나 대중표통 등을 이용하도록 홍보하고 관내 배출업소 547개소에 ‘환경보전 필요성’에 대한 서한문 등을 발송할 계획이다.<김지훈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