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총 이어 YWCA "합의 아니" 발끈

속보=5월 치러질 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도민후보’를 추대하자는 일부 움직임과 관련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 제주도협의회 등 6개 단체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보궐선거에 후보가 난립, 제주교육이 또 다시 소용돌이에 휘말릴 우려가 높다”며 ‘도민후보 추천 연대회의’를 구성, 추대 형식으로 교육감을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회견에는 공개협을 비롯해 제주교육사랑회, 제주YWCA, 참사랑실천학부모회, ㈔제주도새마을회, 제주교총 등 6개 단체가 참가했다.

하지만 회견직후 제주교총이 “같이 참여키로 결정한 바 없다”고 밝힌 데 이어 제주YWCA도 13일 ‘도민후보 추대’제안에 참가한 사실이 없다며 발끈했다.

YWCA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감 보궐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져야 한다는데 입장을 같이했을 뿐”이라며 “도민후보추천 연대라는 의견을 공유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직선제의 근간을 흔들며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 되는 이번 사안에 대해 충분한 검토도 없이 연대성명을 낸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교육비리척결 공대위’에 연대하는 단체로, 잠시나마 누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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