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교와 함덕교가 제17회 회장기 전도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초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또 남중부에서는 중문중이 함덕중에 역전승을 거두며 먼저 1승을 올렸다.

 일도교는 7일 한라체육관에서 개막된 대회 남초부 준결승에서 혼자 10점을 넣은 문정민의 활약에 힘입어 한천교를 33대23으로 제압했다.

 전반을 18대7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은 일도교는 후반 한천교의 거센 반격에 주춤했으나 착실히 점수를 추가,대회 4년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함덕교가 중문교를 59대29로 대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함덕교의 장신센터 현대윤은 혼자 25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남중부 리그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중문중이 함덕중을 접전 끝에 53대50으로 물리쳤다.함덕중은 전반을 19대27로 뒤졌으나 후반 박태건과 고일남의 슛이 살아나며 역전승,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편 남자일반부에서는 서귀포시와 제주대OB팀이 제주대와 리싸이클팀을 각각 59대42,56대34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전적

 ▲남초부 결승전
 일도교 33-23 한천교
 함덕교 59-29 중문교

 ▲남중부 리그
 중문중(1승) 53-50 함덕중(1패)<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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