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부터 4곳서 실시…오후 7시께 윤곽

제주 교육의‘신뢰 회복’을 내건 제11대 제주도교육감 보궐선거가 11일 4개 시·군별로 마련된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시는 제주시교육청 2층 회의실, 북제주군은 북군교육청 3층 회의실, 서귀포시는 서귀포학생문화원 전시실, 남제주군은 산남새마을금고 3층에서 진행된다.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은 투표장에 갈 때 반드시 주민등록증이나 여권·운전면허증·공무원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개표는 투표가 종료된 뒤 곧바로 시작되며 특별한 사안이 없는 한 오후 7시를 전후해 당락이나 결선투표 실시 여부 등이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민사회의 관심은‘누가 당선되느냐’보다는 오히려‘당선자가 언제 나오나’에 모아지고 있다.

지난 선거의 경우 결선투표까지 갈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초반부터 당락 여부가 확연히 드러났던 만큼 이번 역시 일치감치 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의견과 결선 투표까지 치러야 한다는 의견으로 양분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또 지난 교육감 선거 여파로 후보들의 선거 활동이 상대적을 활발하기 못했고 소견발표회 등의 참석율이 크게 저조, 투표율이 현저히 낮아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유효투표의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나오면 오후 8시께 제주도선관위 회의실에서 당선증을 교부하는 것을 끝으로 선거업무가 마무리된다.

하지만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이틀 뒤인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상위 득표 2명을 상대로 결선투표를 실시, 제주교육의 수장을 가리게 된다.

한편 이날 투표에 참가하는 선거인은 제주시 698명·북군 517명·서귀포시 322명·남군 382명 등 19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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