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업인들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농산물 원종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지난 9·10일 제주 감자산업 활성화방안 심포지엄에 참석한 농업인 239명중 5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가 농산물원종장이 설치되면 지역농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감자수량의 감소 요인으로는 병해충(48%)·기상재해(41%)등을 꼽아 병해충 예방대책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감자종자의 갱신주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1%가 1∼2년이라고 대답했고 봄감자와 가을감자의 평균 농약살포횟수는 각각 3.7회,5.9회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감자산업 활성화방안 심포지엄에 대해 94%가 "지속적으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응답, 심포지엄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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