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눈높이를 맞추는 방법을 배웁니다”

 제주학생문화원(원장 고성휴)의 2000 학생상담 자원봉사자 기초과정 연수 개강식이 12일 오전10시 제주학생문화원 세미홀에서 열렸다.

 이번 연수에는 제주시·북제주군에 거주하는 학부모 등 96명의 자원봉사희망자가 참가했다.

 학생문화원이 마련한 학생상담 자원봉사자 연수 과정은 원활한 학생상담을 위한 상담기법 제공과 학생상담 자원봉사제 운영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

 연수 효과 극대화를 위해 집단상담·가족상담·개인상담·인지상담의 이론과 기법을 내용으로 한 기초교육에서부터 ‘1개 학급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 상담’ ,심리극 등 사례와 실습을 통한 상담기법 숙지에 초점을 맞췄다.

‘청소년기의 특징과 부적응 행동지도’ ‘학교문화의 이해’ ‘청소년 성교육 지도’ ‘진로지도를 위한 가정의 역할’등 상담이 이뤄지기 전 상황에 대한 이해를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강좌별로 현장 교사와 교수,상담자원봉사자들이 강사로 나서 현장감있는 내용을 다룬다.

 수료한 사람들은 명예상담교사로 위촉되며 학생상담자원봉사자 활동학교에 배정,학생상담을 담당하게 된다.연수는 오는24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학생문화원 관계자는 “자원봉사자가 상담에 임했을 때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참여식 연수’로 꾸릴 계획”이라며 “연수를 통해 학생들의 생각을 이해하는 법을 배운 상담요원들인 만큼 또래 상담이나 비전문가 상담과는 다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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