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음주·무면허 운전이 이어지고 있어 경찰의 적극적인 단속과 함께 학교당국의 계도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학생들의 음주운전은 자가용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증가추세에 맞물려 늘어나는데다 무면허 운전자 대다수가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고교생으로 나타남에 따라 학교당국의 지도활동이 시급하다.

 특히 이들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의 위험성도 항상 내재돼 있는 만큼 단속과 계도활동의 병행만이 안전확보는 물론,교통사고 줄이기에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벽 2시30분 제주시 일도2동 거리에서 김모씨(26·북제주군 구좌읍)가 혈중알콜농도 0.055% 상태서 승용차를 몰다 단속됐으며,12일 밤에는 북제주군 무수천 다리에서 강모씨(28·북제주군 한림읍)가 혈중알콜농도 0.054% 상태서 단속되는 등 이달 들어서만 대학생 음주운전이 10여건에 달하고 있다.

 또 지난 14일에는 고교생 김모군(19)이 자신의 125㏄오토바이를 무면허로 운전하다 단속되는 등 이 달 들어 10여건의 오토바이 무면허 운전도 적발됐다.

 제주경찰서 관계자는 “승용차와 오토바이를 통한 학생 자가운전자가 늘어남에 따라 특히 고교생을 대상으로 안전운전과 교통질서를 심어주기 위한 학교순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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