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사·대한축구협회 공동 주최, 18일 본사 3층 회의실서 대표자 회의

한국 고교축구 최강을 가리는 제12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오는 7월9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여름을 달군다.

제민일보사·대한축구협회 공동주최, 제주도축구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도내 5개팀을 비롯, 전국 10개 시·도에서 내로라하는 40개 강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올해 대회는 전 경기를 서귀포시내 천연잔디구장에서 치름으로써 고교 최고의 수준높은 경기력을 도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선전은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과 시민구장·중문구장 등지에서 열리며, 결선토너먼트는 강창학A·B구장에서, 결승전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대회에 앞서 백록기 대회를 주최하는 제민일보사는 18일 본사 3층 회의실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10개 예선 조 편성을 마무리했다. 각 조에는 모두 4팀씩 편성, 살아남기 위한 불꽃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대표자회의 결과 도내 팀은 2·4·5·7·10조에 각각 편성됐다. 도내팀은 경기 첫날 제주일고가 문광부장관기 4강팀인 대구공고를 상대하는 등 서귀포고-용문고, 대기고-대성고, 오현고-신평고, 제주상고-통영고의 5경기가 잇따라 열린다.

각 팀이 두 경기를 벌이는 조별 예선에서 조 1·2위가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조 1위를 차지한 팀이 우선 16강에 오르며, 나머지는 20강에 올라 16강을 향한 일전을 준비하게 된다.

예선 각 조별 경기는 1번과 2번, 3번과 4번이 경기를 벌인 뒤 첫 경기성적 결과를 따져 승리한 팀과 패한 팀이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즉 1-2번 승자와 3-4번 패자, 3-4번 승자와 1-2번 패자가 두 번째 경기를 갖는 방식이다.

예선전은 지난해처럼 무승부 경기를 없애고 승부차기를 도입했다. 승부차기 승리를 포함해 이겼을 때는 무조건 승점 3점이 부여된다. 승점이 같을 때는 골득실을 따지며, 골득실도 같을 경우는 추첨으로 각 조의 순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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