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영화「커튼콜」배경…8월20일 감독·배우 등 내도

최근 제주도가 국내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으로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 영화속 배경으로도 등장하게 될 예정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일본의 사사베 키요시 영화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로 제작되는 영화 ‘커튼 콜(Curtain Call)’을 제주에서 촬영하기 위해, 오는 8월20일 배우 및 스태프 등 40여명과 함께 내도할 예정이다.

키요시 감독은 이번 영화 전체 분량의 10% 정도를 제주에서 촬영할 예정이며, 7∼8월에 걸쳐 전체 촬영작업을 진행하고 내년 4월경에 일본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일본 문화청 문화예술진흥조성 대상을 수상한 키요시 감독은 전작 ‘칠석의 여름’에서도 70년대 양국간 고교생들의 육상대회를 통해 한·일간의 교류를 다뤘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영화는 제주도가 국내 드라마 등 영상산업의 메카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외국 영화의 주요 배경으로까지 등장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영화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 주요 촬영지인 제주에 대한 일본 홍보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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