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생문화원의 7월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 감상회 주제는 다소 무겁다. 하지만 여름방학으로 흐트러지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사회를 다시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한번쯤 참여해 볼만한 영화들로 프로그램을 꾸렸다.

매주 토요일 2시 학생문화원 세미홀에서는 △나의 왼발(3일) △사랑의 머무는 곳에(10일) △티벳에서의 7년(17일) △여섯개의 시선(24일) △비욘드 사일런스(31일)이 상영된다.

아일랜드인 크리스티 브라운의 자전적 생애를 그린 「나의 왼발」과 청각장애인 부모를 둔 소녀 라라를 주인공으로 한 성장 영화 「비욘드 사일런스」는 일반의 ‘시각 장애’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하는 작품.

24일 상영되는 「여섯개의 시선」은 ‘인권’을 주제로 한 감독 6명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일방향이 아닌, 개개인의 시각차를 인지한 인권 문제로의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24일과 31일 오후 2시에는 ‘영화에 대한 해설’이 보태져 영화 감상의 효과를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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