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중산간에서 방목하는 말이나 소에 대한 관리가 미흡,교통사고 위험을 낳고 있다.

실례로 17일 밤 9시35분께 제주시 어승생수원지와 북제주군 애월읍 납읍관광목장을 잇는 산록도로 소길공동목장 서쪽 100m지점에서 고모씨(45·제주시 오라2동)가 몰던 제주80나 8016호 트럭이 10년생 숫말 2마리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말 2마리가 모두 죽었으며 차량 앞부분이 파손되고 운전자 고씨도 타박상을 입는 부상을 입었다.

고씨는 경찰조사에서 “납읍관광목장 방면에서 1100도로 어승생 방면으로 운행하던중 도로를 가로지르며 배회하는 말을 뒤늦게 발견해 급정거했으나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최모씨(35·제주시 아라동)도 얼마전 제2횡단도로를 운행중 갑작스레 길에 뛰어든 소 때문에 사고를 당할 뻔했다.

최씨는 “급정거를 해서 사고는 모면했지만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처럼 길가를 배회하는 말이나 소 때문에 운전자들이 운전에 어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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