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하순부터 하락 지난해 82% 수준

하우스감귤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5㎏ 상자당 하우스감귤의 경락가격은 1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500원보다 18.5% 낮았다.

5월부터 예년보다 25%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한 이후 7월까지 계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던 하우스감귤은 7월 하순부터 지난해 수준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23일 1만9400원·24일 1만8700원 등 전년 동기의 1만7300원과 1만7400원보다 다소나마 높게 형성되던 가격이 26일엔 1만8200원으로 전년 수준(1만8500원) 밑으로 내려간 뒤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하우스감귤은 지난해보다 못하기는 하지만 2002년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2002년 8월의 경우 12일 1만4300원·14일 1만4100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각각 1만6700원과 1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의 경우 8월중 하우스감귤 시세가 워낙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농협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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