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근로 예산 확대

▲ 감귤 열매솎기 비상대책 회의가 21일 열렸다.
제주도는 2004년산 노지감귤 생산예산량이 추가폐원 사업 등의 감산대책에도 불구하고 과잉생산이 예상됨에 따라 도내 자지단체, 생산자단체, 농업인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10% 이상 열매솎기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감귤 소과 생산비율이 평년에 비해 6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로 인한 유통문제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비상품과(0·1·9·10번과 및 중결점과)에 대한 강력 단속 및 비상품과 출하시 행·재정적 지원에서 배제시키기로 했다.

또 열매솎기 공공근로 사업비를 당초 10억원보다 15억원으로 확대하고, 열매솎기 우수마을·단체·작목반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시행토록 검토하고, 비상품과에 대한 강력단속 홍보 및 열매솎기 적극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각 시·군에 감귤원 추가폐원 사업과 관련해 미실시 농가를 집중 독려해 마무리하는 한편 추가폐원 사업비 조기집행, 추가폐원 농가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감귤 상품 가격안정을 위한 감귤유통명령제 재도입이 불가피함에 따라 다음주내로 농림부에 유통명령요청 제안서를 제출하고, 오는 9월20일까지 유통명령제 도입에 따른 중앙부처 협의를 완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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