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명중 132명 합격 1차보다 25%p 떨어져

제7차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된 고입 검정고시 합격률이 올해 1회 시험과 비교해 25.3%포인트나 떨어졌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실시한 올해 2회 고입·고졸 검정고시에 336명이 응시, 이중 132명이 합격했다.

고입 검정고시는 74명이 응시, 31.08%인 23명이, 고졸 검정고시는 262명이 응시해 41.6%인 109명이 각각 합격했다.

올 1회 고입 56.38%·고졸 42.12%의 합격률을 기록, 사상 처음 50%대를 넘어섰던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다.

특히 올해부터 검정고시 과목낙제 제도가 폐지됐으며, 고입의 경우 시험 과목이 8과목에서 6과목으로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합격률이 저조했다.

장애인의 경우 고입에만 4명이 응시, 이중 1명만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교도소 재소자 및 소년원생 중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한 10명 중 8명이 합격, 상대적으로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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